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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192] 성장현 용산구청장 "불가역적 용산 발전 토대 이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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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192] 성장현 용산구청장 "불가역적 용산 발전 토대 이룰 것"
  • 박창복기자
  • 승인 2021.12.07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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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7기 역점사업 역사박물관 내년 3월 준공 눈앞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단 구성 코로나19 대응 만전
스타샵 프로젝트 시행 이태원 상권 활성화 기대
용산역-전자상가 잇는 공중보행교 설치 본격화
성장현 서울 용산구청장 [용산구 제공]
성장현 서울 용산구청장 [용산구 제공]

[전국은 지금 - 파워인터뷰 192]
성장현 서울 용산구청장

“지난 12년 간 ‘일 잘했던 구청장’으로 기억되기 위해 정말 부단히도 애를 썼다. 용산꿈나무종합타운·100억 꿈나무 장학기금 조성, 복지재단 설립, 용산제주유스호스텔 개원, 120억 일자리 기금 조성, 구유재산 2조원 확충 등 성과를 이뤘다”고 말한 성장현 서울 용산구청장은 “용산 발전을 가장 크게 견인했던 구청장, 바르고 정직하게 일했던 구청장으로 역사에 기록될 수 있도록 임기를 마치는 순간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민선5~7기를 거치면서 용산을 ‘세계 중심도시’로 이끌어 온 성 구청장으로부터 2021년도 구정 성과와 내년도 비전을 들어봤다.

● 올해 주요 사업 성과는
민선7기 최고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온 용산역사박물관 건립이 준공을 앞두고 있다. 1928년에 지어진 옛 용산철도병원 건물을 개보수해서 지역사 박물관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전시 유물도 4000여점을 모았다. 2022년 3월 개관, ‘보더리스(경계 없는) 용산’을 주제로 다양한 유물들을 선보이고 용산 100년 역사를 갈무리하겠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용산이 중소벤처기업부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지정됐다. 특구 명칭이 ‘용산 역사문화 르네상스 특구’다. 도시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상징적인 의미와 함께 실제적인 경제유발 효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2024년까지 510억원 규모 투자를 하고 일자리도 다수 만들겠다.

서울 용산구가 역사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한강로동 옛 철도병원 건물. [용산구 제공]
서울 용산구가 역사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한강로동 옛 철도병원 건물. [용산구 제공]

● 코로나19 대응은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백신접종센터를 운영, 약 80%에 달하는 주민들에게 백신 접종을 했다. 또 11월부터 재택치료전담 태스크포스(TF)를 발족, 확진자 격리관리·생활지원·건강관리 사업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생활치료센터, 선별진료소도 계속 운영한다. 유흥시설, 결혼식장, 학원, 음식점,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방역 점검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신규 확진자 수, 위중증 환자 수 모두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고,신규 변이바이러스 오미크론도 걱정이지만, 코로나로 지친 주민들을 위해 일상 회복이 병행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10월 말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단을 구성, 활동을 시작했다. 모두가 방역수칙을 지킨다면 얼마든지 일상을 되찾을 수 있다.

● 이태원 등 지역상권 활성화 대책은
지난 4월 이태원 상권 살리기 결의대회를 열고 상권 활성화 추진단을 만들었다. 전문가, 상인들과 함께 타개책을 모색하는 중이다. 

특히 소상공인 20명을 선발, 가게 임대료를 월 100만원씩 1년 간 지원하고 창업자금도 최대 5000만원씩 빌려주는 ‘스타샵 프로젝트’를 시행, 이태원 퀴논길에 1호점을 열었다. 아이디어가 넘치는 전국 장사꾼들을 이태원에 끌어 모으겠다. 

이 외에도 ‘스마트 시범상가 사업’, ‘아트테리어 사업’, ‘이태원 피아노 버스킹(거리공연)’을 연달아 추진 중이다. 구청 부설주차장 일부(374면)를 24시간 개방했고 임대료를 낮춘 착한 임대인들에게 최대 150만원 현금지원도 했다.  

제28회 용산구민의 날 기념식. [용산구 제공]
제28회 용산구민의 날 기념식. [용산구 제공]

● 내년도 주요 사업은
내년은 임기 마지막 해다. 온전한 용산공원 조성에서부터 용산지구단위계획 재정비, 한남동 재개발, 치매안심마을 조성까지 해야 할 일들이 너무나도 많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최대한 과제를 마무리 할 방침이다.

먼저 용산기지 반환에 목소리를 높이겠다. 반환이 늦어지면 이후 환경조사, 유물조사, 공원 조성까지 모두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다. 일각에서 공원 내 임대주택 건설을 논의하고 있지만 올바른 방향이 아니다. 지금은 드래곤힐 호텔 등 잔류시설을 최소화시키고 기지를 돌려받는 데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아울러 공원 주변부 개발의 핵심으로 100만평에 달하는 용산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을 이달 중 서울시에 상정하겠다. 경부선 지하화, 정비창·캠프킴 부지 개발, 서울역 기능 강화, 만초천 복원 등 굵직한 아젠다(의제)를 모두 담았다. 불가역적 용산 발전의 토대를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용산공원~용산파크웨이(국제빌딩4구역 문화공원)~용산역~서울드래곤시티(SDC)~전자상가를 잇는 보행 네트워크를 내년 상반기까지 새롭게 만들겠다. 얼마전 용산역-SDC 간 새 공중보행교 공사를 시작했다. 조만간 용산파크웨이 공사에 돌입한다. 

[전국매일신문] 박창복기자 
parkc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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