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4,524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해님도둑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해님도둑 해님도둑 - 김춘만 作마을에 cctv가 달렸다처음엔 겁이나 주자고모형을 달더니요즘은 진짜를 단다사람들도 드문드문 사는 곳에이유야 어쨌거나이 집에서 다니저 집도 달았다장 단지에 장이 줄었다고할머니 댁도 달았다지나가던 사람이누가 그걸 손대겠냐고한여름 땡볕을 손가락질 했다사람들이 손가락질 하던감시 카메라가 돌아가던해님 도둑은 잰걸음으로서산을 넘는다[시인 이오장 시평]유목 생활을 하던 사람들이 울타리를 친 것은 짐승의 습격을 막기 위해서였다. 잠시 머물다가 살기 좋은 곳을 찾아 이주하고 정착 생활을 하면서 담이 쳐졌을 때도 맹수의 습격과 2022-08-24 07:00 [기고]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하자 [기고]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하자 남태양 농협안성교육원 교수 우리는 대 갈등의 시대에 살아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젠더갈등, 세대 갈등, 빈부갈등, 노사갈등을 시작해서 고부갈등, 부부갈등, 층간소음 갈등 등 큰 집단 간의 갈등에서부터 개인별의 갈등까지 여러 갈등으로부터 스트레스를 받아가며 살아가고 있다.특히 요즘 대두되는 이슈는 MZ세대와 기성세대와의 회사 내 갈등이다. 기성세대와 소위 말하는 신세대의 갈등은 현시대에만 있었던 문제는 아니다. 기원전 1700년 수메르 점토판에도 ‘요즘 젊은이들 너무 버릇이 없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고 한다. 기원전 425년경 소크라테 2022-08-23 10:30 [기고] 고향 부모님께 주택용 소방시설 선물 효도하자 [기고] 고향 부모님께 주택용 소방시설 선물 효도하자 김정용 전남 장흥소방서 예방홍보팀장 주택용 소방시설이란 '주택용 화재경보기'와 '소화기'를 말한다.주택용 화재경보기는 화재 시 발생하는 연기나 열을 감지한 후 경보음을 울려 화재를 초기에 인지해 인명을 대피하도록 도와주는 장치이다. 특히 화재에 둔감할 수 있는 농촌지역 어르신들의 경우 취침 시간대에 경보음을 통해 화재 초기에 대피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매우 중요한 소방시설이다. 또한 소화기는 화재 초기에 연소 확대를 막아 재산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간편하고 유용한 소화설비이며 화재가 발생하면 소방차 한 대 이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 2022-08-22 10:14 [특별기고] 어떤 딜레마 [특별기고] 어떤 딜레마 범대진 이학박사・명견만리(明見萬里) 저자 '잘못이 있어도 고치지 않는 그것이 잘못이다'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이 공수처의 좌우명이라고 할 수 있으며 개선 의지를 강조했다. 論語(논어) 衛靈公(위령공) 篇에 過而不改 是謂改矣(과이불개 시위개의). 요즘의 정치는 잘못을 알면서도 그 잘못을 시정하려고 노력은 않은채 딜레마에 빠져인 듯 오히려 여야는 변명과 얄팍한 핑계를 대고 있는 듯 보인다.이게 무슨 행위인가?딜레마(dilemma)는 선택해야 할 일을 두가지 중 하나로 정해져 있는데 그 어느 쪽을 선택해도 바람직하지 못한 결과가 나오게 되는 곤란한 상황을 말한다.네가 만일 정직 2022-08-21 09:58 [時] 내 영혼이 있다면 [時] 내 영혼이 있다면 소년 한영민 내 영혼이 있다면살아생전 불효했던어머님께 엎드려 용서빌고사랑두고 돌아선뿌리치고 길 떠난행복찾아 떠나 보낸사랑하는 이 지켜보며천년이고 만년이고기다리고 기다리리내 영혼이 있다면이승에서 못다한 정천상에서 지켜보며억겁이고 만겁이고기다리고 기다리리내 영혼이 있다면이승에서 못다한 정천상에서 지켜보리이승에서 못다한 사랑천상에서 기다리리내 영혼이 있다면[전국매일신문 詩] 소년 한영민 2022-08-19 07:00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나룻배 국밥집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나룻배 국밥집 시인 이오장 나룻배 국밥집 - 원유존 作길목에 나룻배로 떠있는 뼈다귀 집 하나 있었다가마솥 하얀 김이 기지개를 켜면삐거덕거리는 문과 눈 맞추던 흐린 알전구입술에 닳고 닳은 수저가 식탁 위에서 손님을 기다렸다꿈을 우린 파도가 허기를 몰아 올 때면국밥 한 그릇에 소주잔을 부딪치며 눈물의 강을 건넜다때로는 굳어버린 세월을 안주삼아골수가 담긴 눈물을 삼켰다붉게 물든 뚝배기의 여울을 마시며행복의 나룻배를 젖던 행인들은 보이지 않고먹구름이 몰아온 비바람에 찢겨진 전단지들이 젖는다전봇대가 쓰러진 암흑의 시간하수도를 억류한 너울이 집안을 송두리째 쓸어갔다불 2022-08-17 07:00 [時] 내 생각하나요 [時] 내 생각하나요 소년 한영민 가끔씩 내 생각도 하나요떠나는 사람이더 많이 아프다고 하던데그대가 나를버리고 떠날 땐참 많이 울기도 했지만그대도 지금은 내 생각하면서혹시 눈물짓고 있나요때로는내가 보고 싶어서힘겨운 몸부림을 치기도 하나요그대를 보낼 때는너무 아파서비명을 지르기도 했지만뒤돌아서는 사람이더 고통스럽다는데불현듯 내가 그리울때도 있나요사랑하는 그대여어쩌다 내생각도 하나요나는 언제나 그대와 함께그대 생각만 한다네요나를 버리고 돌아선그대도 가끔씩내 생각도 하나요[전국매일신문 詩] 소년 한영민 2022-08-12 07:00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나목의 동화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나목의 동화 시인 이오장 나목의 동화 - 배문석 作겨울은 창백하게 돌아서 있었다앙상한 가지에 날아드는초대 받지 않은 햇살이 살을 부벼와도부름켜로 감아 올린 물소리에 잠시 몸을 식혀 갈뿐,길고 가느다랗게 들리는 물소리만 맑고 깊게 귀를 적셔왔다귓가를 맴돌던 차가운 하늘빛이 빈 가지에 내려앉아도풍성했던 여름을 버리고 가볍게 몸을 푼 나무에게외로울까봐 찾아 왔노라고추울까봐 달려왔노라고 주어 섬기는바람의 말은 눈빛조차 건조해져서피부까지 끌어 올린 물결로 부름켜를 적셔간다저 물결 너머 무엇이 나의 등을 밀고 왔는지몇 밤만 새고 나면 한 해를 보내는 막장,막장을 쥐고 2022-08-10 07:00 [기고] ‘런치플레이션’ 나 혼자 먹는다 [기고] ‘런치플레이션’ 나 혼자 먹는다 남태양 농협안성교육원 교수 코로나19 유행을 통해 거리두기를 시작하면서 우리의 일상은 많은 것들이 변했다. 다른 나라와 가장 다르다고 느꼈던 꺼지지 않는 한국의 밤도 마치 미국의 거리처럼 9~10시만 되면 모든 가게의 불이 꺼지고, 길거리에서도 사람들을 볼 수 없었으며, 여름휴가로 해외여행을 떠난 지 벌써 3년이 흘렀다. 4인 이상 모일 수 없다 보니 각종 모임들을 할 수 없게 되 자연스럽게 인간관계의 폭도 줄어들었다. 지난 4월 코로나 확진자 감소 추세에 따라 거리두기 해제가 되었다. 거리두기 해제를 통해 지난 2년간 하지 못했던 외식, 친구들과의 만남, 2022-08-09 10:45 [기고] 남북 물꼬 이산 상봉부터 [기고] 남북 물꼬 이산 상봉부터 이은구 신이랜드 사장 북한의 핵 보유 의지가 워낙 강하여 꽉 막힌 남북관계를 풀어나갈 수 있는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분단 60년이 지나도록 전쟁으로 헤어진 혈육을 한 번도 만나보지 못하고 세상을 뜬 가족(신고된)만 65000명이 넘는다. 아직 살아있으면서 죽기 전에 한 번 만이라도 만나보기를 고대하고 있는 사람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는데 이들의 나이가 대부분 90세 이상이어서 헤어진 가족 한번 만나보지 못한 한을 품은 채 하루하루 고통 속에 살아가고 있다. 정부와 북한 당국은 우선적으로 이들의 한을 풀어주는데 주력해야 한다.북한당국의 지속되는 핵개 2022-08-07 09:46 [時] 늘 함께하는 당신 [時] 늘 함께하는 당신 소년 한영민 이별했지만우리 헤어졌지만우리 남남되었지만늘 함께 하고 있어요만질 수는 없지만안을 수는 없지만언제나 느끼고 있기 때문이지요우린 늘 함께 하지요몸은 떨어져 있지만매일 볼 수 없지만잡을 수는 없지만섬섬옥수 손끝에서 전해주던포근한 사랑느끼기 때문이죠이별했지만 헤어졌지만안을수도 만질수도 없지만늘 함께 하는 당신영원히 함께 할 당신사랑하는 당신우린 언제나 함께늘 함께랍니다[전국매일신문 詩] 소년 한영민 2022-08-05 07:00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산문에 기대어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산문에 기대어 시인 이오장 산문에 기대어 미랑 - 이수정 作기울어진 햇살 아래한줄기 오솔길 품어 안고명주빛으로 늘어진 가을산 길 잃은 갈바람빛바랜 가랑잎헛헛한 나뭇가지 사이에마른 계절로 걸리고 부채살로 펼쳐진숲의 울타리 너머서석서걱 오시는 그림자 하나 행자승인가땅거미 인가뉘엿뉘엿 꿈길에 젖어설레임 재촉하는데 밤새운 그리움은 일주문 그림자에 묶여깨금발 오므려 눈길만 높인다 [시인 이오장 시평]풍경을 그대로 묘사하여 자신의 감정을 화폭에 담으면 풍경화라 하고 언어로 옮겨 문자로 다듬으면 서정시가 된다. 서사시 극시 산문시 등의 시는 서정성을 크게 벗어나지 못한다 2022-08-03 07:00 [기고] 함께 이겨내는 가뭄 [기고] 함께 이겨내는 가뭄 남태양 농협안성교육원 교수 지난겨울부터 역대 최악의 가뭄이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5일부터 이달 5일까지 집계된 최근 6개월간 강수량은 166.8mm로 평년 강수량(344.6mm)의 절반 수준이다. 기상 관측망이 전국에 확충된 1973년 이후 최저치다. 같은 기간 전국 저수지 저수율은 49%로 평년 대비 89%를 기록하고 있다. 전국 곳곳은 이미 식수와 농업용수 부족 같은 가뭄 피해를 겪고 있다. 경남 밀양에선 이례적으로 6월 들어 대형 산불도 발생했다. 6월에 500ha 이상의 피해를 준 대형 산불이 발생한 것은 1986년부터 산불 2022-08-01 09:57 [기고] 댄스는 무언(無言)의 커뮤니케이션이다 [기고] 댄스는 무언(無言)의 커뮤니케이션이다 권순정 동서울대학교 외래교수 얼마 전 한 지인이 이제 서서히 여가생활도 하고 운동도 좀 해야 하는데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말을 꺼냈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2-3년 동안 COVID19로 인해서 많은 활동들이 제한되어왔기에 더 선택을 못하고 있는 듯하다.나는 당연히 ‘춤’을 권했다. 음악도 듣고 전신운동이며 특히 나이 든 사람에게 그보다 더 좋은 운동이 없기 때문이다.춤, 노래는 유쾌한 가무로 우리들의 일상생활 속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오락이자 여가생활에 있어서 가장 유쾌한 수단이기도 하다.이미 오래전 노래는 많은 노래방의 등장으로 전 국민의 가 2022-08-01 07:00 [時] 사랑하는 사람이여 [時] 사랑하는 사람이여 소년 한영민 사랑하는 사람이여 우리 함께 함은 여기까지인가 봅니다세상이 우리를 속여더 이상 볼 수는 없겠지만부디 행복하게 사세요나도 우리 사랑의 추억만 기억하며나머지 삶을 마무리 할게요세상에 태어나내가 제일 잘 한 일은당신을 만나고당신을 사랑하고당신의 사랑을 받았던 기억입니다사랑하는 사람이여우리 사랑은 여기까지인 것 같습니다더 이상 안길 수는 없겠지만부디 건강하세요나도 이 가슴에 당신 마음만 담아 놓고남은 길 가렵니다세상에 태어나내가 한 최고 멋진 일은사랑하는 당신을떠나보낸 일 입니다세월이 우리를 질투해당신을 보냈지만당신행복 빌어주며우리 함께 2022-07-29 07:00 [時] 살다가 내생각 나거든 [時] 살다가 내생각 나거든 소년 한영민 살다가 살다가어쩌다 어쩌다내생각 나거든그냥 아무생각 없이망설이지 말고 달려와우리 사랑은 그때부터 시작이야살다가 살다가나보고 싶거든그저 앞만보고 그대로 달려와우리 사랑여전히계속되고 있었어살다가 살다가내 기억 나거든그냥 그대로 전화 걸면 돼그때까지우리 사랑변치않고 그대로네살다가 살다가내사랑 그리우면그냥 그대로 안아주면 돼우리 사랑그때부터다시 시작이야살다가 살다가어쩌다 어쩌다내생각 나거든 망설이지 말고그냥 그대로달려와니가 달려오는 그 길에그대로 서 있을게[전국매일신문 詩] 소년 한영민 2022-07-22 07:00 [時] 이젠 남인가 [時] 이젠 남인가 소년 한영민 영원히 함께 하자던꼭 잡은 손 절대 놓지 않겠다던너무 사랑스러워주머니에 넣고 다니던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던하늘에서 떨어지면밑에 깔려서대신 죽겠다던섬섬옥수 고운 손에천진난만 옅은 미소 짓던내 사랑이세상에서 함께 함이힘 부치면살포시 잡은 손 끌어안고편안한 무릎 위에얼굴 묻고우리사랑 이대로함께 눈을 감자고 속삭이던내 사랑이이젠 남인가[전국매일신문 詩] 소년 한영민 2022-07-15 07:00 [기고] 누구를 위한 간병인가 [기고] 누구를 위한 간병인가 권순정 동서울대학교 외래교수 보호받을 권리세월의 속도는 나이에 비례한다는 말이 있다. 현재 대한민국의 노령화 평균속도는 자동차 속도에 비유하면‘65km’.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기 위한 가속페달을 계속 밟고 있다.한편, 젊은 세대들의 출산율은 어디까지가 최저점인지 모를 만큼 그 끝을 알 수가 없다.통계청의 2022년 발표에 의하면 65세 이상인 고령인구는 2020년 기준 807만 명에서 3년 후인 2025년엔 1045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나이 들어 늙고 나약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9988, 8899라는 말처럼 건강하게 여생을 보낸다면 2022-07-11 07:00 [時] 잊지마 나를 잊지마 [時] 잊지마 나를 잊지마 소년 한영민 잊지마 나를 잊지마나보다 더 너를 사랑한 나를 잊지마내 삶의 존재 이유가 너라는 걸 너는 알고 있잖아나보다 더 소중한 너 인것을 알면서도현실적인 선택을 한 너나보다 더 소중한 너 잊지마나를 잊지마기다리고 있을게이 세상 현실이 나에게서 너를 떠나게 했다면이세상 끝에서너를 기다릴게나를 잊지마나보다 더 소중한 너를 기다릴게아파도 아프다고 말 한마디 못하고 보낸너를 기다릴게잊지마나보다 더 소중한 너를말한마디 못하고 보낸 나를 잊지마이 세상 끝에서 기다리는 나를잊지마잊지마나보다 너를 더 사랑한나를 잊지마이 세상 끝에서 기다리는나를 잊지마[전 2022-07-08 07:00 [기고] 최고의 공직가치 '청렴'에 대해 [기고] 최고의 공직가치 '청렴'에 대해 성창대 전남동부보훈지청 보훈과 팀장 살아가면서 청렴이란 말은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 보았겠지만, 그 중 공직자들이 공직 생활에서 듣는 단어 중에서 단연 으뜸일 것이며, 공직자들에게는 더욱 강조되는 최고의 가치일뿐만 아니라 국민들이 공직자들에게 가장 기대하는 가치 역시 청렴일 것이다.공직자에게 청렴이 강조되는 이유는 바로 공직자가 공익을 실현하는 주체이기 때문이다. 공직자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부패한 행동은 다른 이에게 피해를 주는데 공직자의 경우 그 파급력은 더욱 크게 되며, 만약 공직자가 청렴을 지키지 않는다면 그 막대한 손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로 돌아가게 된다.그 2022-07-05 10:21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1112131415161718192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