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필의 돋보기 최재혁의 데스크에서 양동익의 시선 기사 (350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무관심 무관심은 원래는 정신의학분야에서 무감동, 무신경을 의미하는 용어다. 사회과학에서는 정치적 무관심의 뜻으로 사용된다. 정치적 상황에 대해 적극적인 반응을 나타내지 않고 주체적 행동도 결여된 의식이나 태도를 의미한다.그러나 최근에는 정치적 상황에만 국한한 것이 아니라 모든 사회적 상황이나 세상사에 대해 아무런 반응을 표시하지 않는 무감동, 무기력, 비행동적인 태도도 무관심에 속한다.지난 1993년 영국 전국을 충격에 빠트린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무관심이 불러온 일명 ‘리버풀의 38인 사건’이다.그해 2월의 어느 날, 오후 3시 30분 칼럼 | 최승필 지방부국장 화성·오산담당 | 2016-09-28 14:48 독서는 마음의 양식 본격적인 독서의 계절이 왔다. 그러나 요즘 날씨가 한 여름의 기온을 유지하며, ‘신선한 가을정취 속에 독서를 즐기고 싶다’는 작은 소망마저 웅크리게 한다. 그래도 9월은 내면의 아름다움을 가꿀 수 있는 독서의 계절이다. ‘독서의 달’은 1994년 제정된 도서관 및 독서진흥법 제48조 및 동법 시행령 제36조에 따라 만들어졌다.하지만 독서의 달이 제정되기 전에도 매년 ‘독서주간’이 운영돼 왔다. 독서주간이 본격적으로 시행된 것은 한국도서관협회가 발족한 1955년 이후부터로 알려져 있다. 매년 9월24일부터 30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돼 칼럼 | 최승필 지방부국장 화성·오산담당 | 2016-09-06 14:44 맞서기 싫은 새학기 요즘 여름방학을 마치고 2학기를 맞은 청소년들이 새학기 증후군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증후군(症候群)은 질병의 증상이 단일하지 않고 그 원인이 불분명할 때 쓰이는 용어로, 질병에 걸리면 여러 가지 이상한 상태가 나타나는데, 이것을 증상·증후·징후(徵候)라는 말로 표현한다. 어떤 질병이 2가지 이상의 증후를 나타내는 특징이 있을 때, 이런 몇 가지 증후의 모임을 증후군이라고 한다.이명(耳鳴)과 난청(難聽), 현기증을 특징으로 하는 내이(內耳) 질환으로, 유명한 메니에르 증후군과 같이 발견자의 이름이 붙은 것이 많고, 간뇌증후군(肝腦症候 칼럼 | 최승필 지방부국장 화성·오산담당 | 2016-08-23 14:54 외로운 한국인 경제 규모가 세계 10위 권,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달러에 육박하고 있는 한국 국민들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 중 가장 외롭다.‘곤경에 처했을 때 도움을 요청할 가족이나 친구가 있는가’ 라는 이 질문에 한국인의 72.4%만 ‘있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나머지 27.6%는 어려울 때 의지거나 도움을 받을 가족 및 친구가 없는, 즉 사회적 지원 네트워크를 갖지 못한 고립 상태였다.국회입법조사처가 최근 지난해 조사된 사회통합지표를 분석한 결과 가장 충격적인 대목은 이 같은 내용의 한국인의 사회적 관계였다. 이는 OECD 칼럼 | 최승필 지방부국장 화성·오산담당 | 2016-08-16 13:41 개천에서 흙수저 난다 “88만원이나 삼포세대 등 한 때 열풍을 일으켰던 신조어는 사실 세대 간 비교에서 나온 말이다. 이제 세대 내 불평등이 심화되면서 청년들끼리 경제여건 등으로 서로를 비교하는 시대가 올 것이다”현재 20~39세 청년층의 계층 내 불평등이 어느 때보다 심각하며, 그 차이는 갈수록 심해질 것이라는 주장이다.최근 우리 사회에서 개인들이 생애과정에서 만나게 되는 기회불평등 요소와 원인을 심층 분석한 이 같은 내용의 ‘기회불평등 2016, 생애주기별 경험과 인식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구체적으로, 세대를 청소년(고등학생, 17~19세), 청년 칼럼 | 최승필 지방부국장 화성·오산담당 | 2016-07-26 11:08 특권 곧 갑질(?) 국민의 보통·평등·직접·비밀선거에 의해 선출되는 국회의원은 국민을 대표해 법률을 제정, 비준, 개정 또는 폐지하고, 국가의 예산안을 심의·확정하며, 국정 운영을 감시하고 통제하는 국회의 권한 행사에 참여한다.강제위임이 금지된 오늘날의 대의 민주주의 제도에서 국회의원은 자신을 뽑아준 선거구민의 의사에 얽매이지 않고 국민 전체의 이익을 위해 활동해야 한다. 따라서 국회의원은 선거구민의 의사에 구속되지 않고, 전체 국민의 대표로서 국익을 위해 직무를 수행해야 한다.이처럼 국민 전체의 대표이자 입법부의 구성원인 국회의원은 그 직무를 독립적 칼럼 | 최승필 지방부국장 화성·오산담당 | 2016-06-29 14:09 대기오염에 중독된 지구 우리는 요즘 백세시대를 맞고 있다. 기대수명이 늘어나고 있다는 얘기다. ‘기대수명’은 출생자가 출생 직후부터 생존할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생존 연수를 말한다. 얼마나 오래 사는가를 나타내는 것이다. 그러나 요즘 단순히 얼마나 오래 살았느냐가 아니라 실제로 활동하며 건강하게 산 기간이 어느 정도인지를 나타내는 ‘건강수명’은 ‘평균수명’보다 중요한 지표로 인용되고 있다.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을 기준으로 했을 때 한국인 남자의 경우 기대수명은 78.5년, 여자의 경우 85.1년으로 여자가 남 칼럼 | 최승필 지방부국장 화성·오산담당 | 2016-06-21 13:04 호국영령 앞에서 우리는 ‘잘 살고 있다’고 말해야 한다 현충일과 6·25 한국전쟁, 6·29 제2연평해전이 모두 일어난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며, 국민의 호국·보훈의식 및 애국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정한 달이다. 6월 한 달을 ‘추모의 기간(1~10일)’, ‘감사의 기간(11~20일)’, ‘화합과 단결의 기간(21~30일)’으로 나눠 기간별 특성에 맞게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언론·종교계, 청소년 등 온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호국·보훈행사를 추진하고 있다.특히, 국가보훈의 상징인 ‘나라사랑 큰 나무 달기 운동’과 ‘나라사랑 큰 나 칼럼 | 최승필 지방부국장 화성·오산담당 | 2016-06-07 14:26 지방재정제도 개편안이 불러오는 난개발 난개발(亂開發)은 무계획적인 도시 확산에 따라 도시 외곽의 녹지공간과 농업용 토지가 사라질 뿐 아니라 공공서비스에 대한 부담 가중, 토지이용의 효율성 저하 등을 초래해 도시 전체의 효율성을 저하시키는 개발형태를 말한다.난개발이 갖는 일반적인 의미는 개발사업의 외부불경제효과 등 도시개발로 인해 발생하는 일체의 부정적 현상을 총칭하는 용어다. 이 같은 난개발은 ‘토지이용계획에 의한 개발규제’ 여부에 기초하고, 다른 하나는 ‘환경친화성’을 기준으로 한다. 토지이용계획에 의한 개발규제 여부에 기초한 경우 난개발은 종합적인 토지이용계획이 없 칼럼 | 최승필 지방부국장 화성·오산담당 | 2016-06-01 13:26 어린이들에게 맑은 하늘을 선물하자 우리나라 어린이들의 바깥 활동 시간은 과연 얼마나 될까? 최근 우리나라 어린이의 바깥 활동 시간은 하루 평균 34분으로, 대부분의 시간을 실내에서 보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이는 미국 어린이의 바깥 활동 시간의 3분의 1 수준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한다. 최근 국립환경과학원이 공개한 ‘어린이 노출계수 핸드북'에 따르면, 우리나라 어린이와 청소년의 하루 중 평균 실내 활동시간은 0~2세가 22시간 53분, 3~6세 22시간 41분, 7~9세 22시간 32분, 10~12세 22시간 05분, 13~15세 22시간 1분, 16~ 칼럼 | 최승필 지방부국장 화성·오산담당 | 2016-05-18 13:40 '가정의 달' 되새기며 가정의 달 5월은 가족들 간의 모처럼 만의 나들이는 물론, 주변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날이 참 많다. 올 해는 지난 5일 어린이날부터 8일 어버이날까지 나흘 동안 황금연휴가 이어지면서 전국 각지의 관광지는 물론, 대형 음식점들이 나들이객과 손님들로 발 디딜 틈 없이 크게 붐볐다고 한다. 많은 이들이 ‘하고 많은 달 중 왜 하필 5월에 온갖 기념일이 이렇게 뭉쳐있을까?’라고 생각해 본적이 있을게다. 5월은 ‘가정의 달’이라는 명목으로, 이처럼 각종 기념일을 위해 가족들만의 나들이 등 돈 쓸 곳이 어느 달보다 많아지기 때문이다 칼럼 | 최승필 화성오산담당 부국장 | 2016-05-10 16:18 군(軍) 공항 이전의 조건 우리나라에서 처음 건설된 공항은 한강 위에 커다란 섬, 바로 여의도에 있었다. 이 비행장은 1916년 일제에 의해 간이 비행장으로 만들어진 뒤 1924년에 정식 승인이 남에 따라 군(軍)과 민간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공항으로 운영됐다.한국전쟁 이후 1953년에는 국제공항으로 승격이 되지만 매년 여의도 인근의 잦은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피해가 잇따르면서 1958년 1월 민간항공 업무는 신설된 김포공항으로 모두 이전하고, 군 전용 공항으로만 업무를 수행하게 됐다. 그러다 공군기지가 성남으로 이전된 1971년 2월 여의도 공항은 폐쇄됐다. 칼럼 | 최승필 경기 화성·오산담당 지방부국장 | 2016-04-26 11:06 자승자박(自繩自縛) 중국 후한(後漢) 시대의 역사가인 반고(班固)가 저술한 기전체의 역사서 한서(漢書)의 유협전(遊俠傳)에 나오는 ‘자박(自縛)’이라는 용어에서 ‘자기의 줄로 자기 몸을 옭아 묶는다’는 뜻의 자승자박(自繩自縛)이라는 말이 있다.이 말의 유래는 송나라의 어느 시장에서 경원부 은현사람인 원섭의 노비가 백정과 말다툼을 한 뒤 그를 죽이자 무릉의 태수 윤공이 원섭을 죽이려고 했다.이때 주변 사람들이 윤공에게 “원섭의 종이 법을 어긴 것은 부덕한 탓이다. 그에게 옷을 벗고 스스로 옭아 묶어 화살로 귀를 뚫고 법정에 나가서 사죄하면 당신의 위엄도 칼럼 | 최승필 지방부국장, 화성·오산담당 | 2016-04-20 10:44 유권자들의 권리 막 오른 4·13 총선정국이 연일 뜨겁게 달궈지고 있으나 아직 시계 제로다. 주요 정당의 핵심공약이 실현 가능성이 높지 않은 표를 의식한 ‘선심성 공약’, 실현 가능성이 높지 않은 ‘장미빛 공약’이라는 걱정스러운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총선을 바라보고 있는 유권자들의 관심이 아직도 부정적이기 때문이다.과거의 잘못된 행적을 솔직히 반성하며 새로운 미래를 위한 구체적 약속을 공개적인 방식으로, 책임성을 담아 선언하는 정치권의 ‘매니페스토(참공약 바로알기)’의 실종도 부정적인 선거풍토 조성에 한 몫을 하고 있다.특히, ‘매니페스토’에 대한 칼럼 | 최승필 지방부국장, 화성·오산담당 | 2016-04-06 14:10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1112131415161718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