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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첼리스트 배범준 '사랑 그리고 평화' 독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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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첼리스트 배범준 '사랑 그리고 평화' 독주회
  • 부천/ 오세광 기자
  • 승인 2023.12.12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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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펜실베니아 주립대학에서 'Hello? Global Leader' 연주
네팔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사랑 후원

 

2023년 12월 7일 평화첼리스트 배범준 “사랑 그리고 평화‘ 독주회 모습.  [배범준 측 제공]
2023년 12월 7일 평화첼리스트 배범준 “사랑 그리고 평화‘ 독주회 모습.  [배범준 측 제공]

첼리스트 배범준 씨(26)가 최근 세라믹팔레스홀에서 '사랑 그리고 평화'의 주제로 첼로 독주회를 했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아프지 않고 행복하고 평화가 가득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연주 하는 배씨는 독주회에서 연주할 프로그램을 직접 정했다. 사랑과 평화를 주제로 모두에게 사랑과 위안, 열정과 행복 그리고 자유와 평화를 함께 하고 싶다는 의지가 담은 곡을 선곡했다.

그는 매년 연주비 일부를 싼타형이 되어 아이들에게 후원을 한다. 지난 해 라오스 아이들에 이어 네팔 아이들에게 필요한 체육복을 후원한다. 또한 이 날 독주회에는 어썸문화예술교육협회의 후원으로 느린 학습자 아동들 7명에게 악기를 전달하였다.

2014년과 2017년 세계장애인의 날, 유엔에서 첼로 독주와 장애인 인권에 대해 연설한 그는 3세 때 사람에 의한 충격적인 사건으로 기억상실과 함구증을 갖게 되었고 이후 초등학교 입학 후 따돌림과 폭행으로 그 증세가 심해졌다. 

3세의 지적능력과 부분 7세의 생활 수준이지만 첼로에 대한 열정으로 비록 어려운 곡들이지만 절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연습을 한다.

지난 4월 美 펜실베니아 주립대학 사회학과 샘리처드 교수님의 강의에서 한국장애예술인 배범준첼리스트가 연주를 하고 있는 모습. [배범준 측 제공]
지난 4월 美 펜실베니아 주립대학 사회학과 샘리처드 교수님의 강의에서 한국장애예술인 배범준첼리스트가 연주를 하고 있는 모습. [배범준 측 제공]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후원하는 ‘장애인 문화예술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독주회를 할 수가 있었다.

또한 해외지원사업을 통해 펜실베니아 주립대학에 방문하여 사회학과 샘 리처드 교수를 만나고 그의 강의에서 세계각국의 학생들에게 한국장애예술인으로서의 기량과 한국문화를 소개하여 큰 감동을 전하고 기립박수를 받았다.

그는 2018년에 하버드대학에 방문하여 정의란 무엇인가 저자 마이클샌델 교수를 만났었고 미연방법원 프랭크카프리오판사를 만나 중증장애인에 대한 관심과 응원을 이어갔다. 행복을 전하고 평화를 연주하는 배범준첼리스다.

올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홍보대사로 위촉돼 장애이해와 인식개선에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앞으로 그가 첼로와 함께 평화를 향한 활동들이 더욱 기대가 된다.

 

[전국매일신문] 부천/ 오세광기자 
os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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