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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문화·관광·스포츠가 어우러진 품격 도시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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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문화·관광·스포츠가 어우러진 품격 도시로 '도약'
  • 창원/이채열 기자
  • 승인 2023.12.12 18: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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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관광” 다시오고 싶은 관광도시 기반 마련, 시즌 측제 연계 강화
-문화유산 보존과 활성화,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 스포츠 친화도시 조성
지난 4월에 개최된 진해군항제 모습.[창원시 제공]
지난 4월에 개최된 진해군항제 모습.[창원시 제공]

창원특례시가 문화·관광·스포츠가 어우러진 품격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12일 시에 따르면 창원시는 인구 100만 특례시의 위상에 걸맞은 도시 품격을 갖추기 위해 문화·관광·스포츠 분야의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K-관광” 다시 오고 싶은 관광도시를 위한 기반 마련 △시즌 축제 연계를 통한 축제 브랜드 기획 강화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성화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 △스포츠 친화 도시 조성에 중점을 두었다.

- “K-관광” 다시 오고 싶은 관광도시 위한 기반 마련

시는 코로나 기간의 공백이 무색하게 대표 3대 축제(진해 군항제, 창원 K-POP 월드 페스티벌, 마산 국화축제)를 성공적으로 치러내면서 다시 한번 ‘K-관광 중심도시’로서의 저력을 입증했다.

올해 개최된 지역 축제 모두 성황리에 막을 내리며 관광객 490만 명 유치와 함께 2747억 원의 지역 경제효과를 창출해냈다.

특히, 올해 축제 기획에서 주목할 점은 “fall in 창원, 모두의 가을 축제”라는 콘셉트로 가을철 축제를 연계 개최해 새로운 축제 브랜드를 만들어 낸 것이다.

먼저 창원 거리예술축제와 맘프를 연계 개최하고 K-POP 월드 페스티벌을 전야제로 시작해 10일간의 마산 국화축제가 개최됐다. 이 기간에 ‘창원 드래곤보트대회’, ‘별빛 바다 축제’, ‘창원 홍합 축제’, ‘진해 가을 군항제’가 함께 진행됐고 ‘창원 세계아동문학 축전’과 ‘북페스타’도 연계 개최해 도심 속 가을 축제의 향연으로 국내외 관광객을 사로잡았다.

시는 앞으로 진해 군항제와 마산 국화축제를 중심으로 개최 시기, 장소, 성격 등을 고려해 유사성이 있는 축제를 연계하고, 축제 기획의 전문성을 확보로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축제의 고품격화에 더해 다양한 관광자원들의 기능을 강화하는 작업도 병행했다. 그 결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수립한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계획에 1,433억 원 규모의 5개 사업이 포함되는 쾌거도 이뤄냈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으로는 한류 주제 관광정원 조성(1단계, 마산합포구), K예술마실섬 네트워크 구축(1단계, 마산합포구, 진해구), 근대 박물관 마을 관광 명소화(1단계, 진해구), 진해 벚꽃로드 관광경관 명소화(1단계, 진해구), 진해 해양익사이팅빌리지 조성(2단계, 진해구) 사업이다.

이로써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을 통한 지역 내 하루 더 머무는 체류형 관광 기반을 확충하고 지역관광 활성화로 명실상부한 관광산업 도시로 변모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창원 북부리 팽나무 모습.[창원시 제공]
창원 북부리 팽나무 모습.[창원시 제공]

-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성화
 
시는 근대 문화유산의 체계적인 보존과 활용을 통한 근대역사문화공간을 조성하는 ‘진해 근대역사문화공간 종합정비계획 수립 용역’을 완료했다.

지난 21년 국가 등록문화재 제820호로 지정된 진해 근대역사문화공간은 등록 공간 71,531.6㎡로 등록문화재 10개소를 포함하고 있으며, 본 용역에 근대역사문화공간 실태조사, 등록문화재 보수·정비, 보행환경·간판 정비·가로경관개선 등 역사 경관 정비 등록문화재 대국민 홍보사업, 문화재 활용사업 추진 계획 등을 포함해 근대역사문화공간 조성사업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

또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창원 북부리 팽나무의 보존 및 체계적 관리를 위해 팽나무 문화유산 브랜드화 사업을 시행했다.

지난 2022년 10월 7일 천연기념물 제573호로 지정된 창원 북부리 팽나무의 식생 관리 보존을 위한 보호 관리 용역을 추진하여 모니터링, 병해충 방제, 가지치기, 지지대를 설치하였고, 방문객 편의를 위한 이동식 화장실 설치, 운동기구 이전 등의 편의시설을 확충했다.

향후, 대산파크골프장과 연계한 셔틀버스 운행, 꽃길 조성 등 다양한 관광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팽나무 주변 기반시설 정비로 대표 문화유산 관광명소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
 
시는 시민들의 문화 향유에 관한 관심과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문화·예술 인프라를 확충하는 데 힘을 기울였다.

올해 7월 창원문화예술교육센터(날마다 꿈꾸는 예술터)가 준공돼 시범 교육하고 있으며 35개 강좌에 400여 명의 수강생 모집으로 지역 내 문화예술교육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진해 문화센터 · 도서관 건립’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어 진해구 지역민의 숙원사업을 해결하고 부족한 문화시설 확충에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뿐만 아니라 충무지구 도시재생 뉴딜 사업과 함께 추진되고 있는 진해문화원 건립도 차질 없이 진행돼 내년 6월이면 준공을 앞두고 있어 창원시의 대표적인 문화시설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다.

아시아사격 선수권 대회 모습.[창원시 제공]
아시아사격 선수권 대회 모습.[창원시 제공]

- 스포츠 친화 도시 조성

시는 올해 각종 국제 스포츠 대회를 유치하며 ‘스포츠 친화 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1971년 서울대회 이후로 52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개최되는 “아시아사격 선수권 대회”를 비롯하여 “AFC U-23 아시안컵 예선전”을 개최했다. 국제 대회 유치는 각국의 참가 선수단과 관람객들의 소비지출을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효과를 유발했다.

또한, 중장년층 인구 증가 및 파크골프 동호인의 증가에 따른 인프라 확충을 위해 권역별로 파크골프장 조성을 추진했다. 마산권역은 가포체육공원을 조성해 9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마련했고, 진해권역은 소사·장천 파크골프장 조성 예정지를 확정하고 실시설계를 완료했다.

특히 창원권역은 최근 불법 확장 및 민간위탁 등의 문제 등으로 논란을 빚었던 대산파크골프장의 정상화를 추진하고 있다. 불법 시설물을 철거해 합법화했고,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공정하고 합법적인 관리·운영 방안도 마련해, 안전하고 쾌적하게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올해의 성과를 기반으로 급변하는 관광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다양한 콘텐츠 발굴로 창원형 문화·관광 자원을 개발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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