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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파이어 카지노 허가, 주민상생안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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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파이어 카지노 허가, 주민상생안이 우선”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24.01.07 15:41
  •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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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주민단체 카지노대책위 출범
“주민상생기금 조성, 재단 만들어야”

인천국제공항 부지에 들어서는 모히건 인스파이어 카지노에 대한 최종 허가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정부는 지역상생 방안에 대해 아직까지 확정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영종지역 주민단체인 영종국제도시총연합은 공식 공문을 통해 주민상생방안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본지 온라인판 1월1일자 사회면 보도)에서 인스파이어 카지노에 대한 허가절차가 진행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와 관련 (사)인천시관광협회 중구지회 및 영종국제도시카지노대책위원회를 비롯 주민단체들은 지난달 23일 영종총련에서 긴급 대응모임을 갖고 인스파이어 카지노 등장 이후 직접적인 피해대책을 요구하며 집단시위<사진>를 이어오고 있는 을왕동통합대책위원회와 연대, ‘영종용유카지노대책위원회’를 출범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영종용유카지노대책위는 주민들이 주도한 수차례의 토론회를 통해 확인된 요구사항의 핵심이 ‘주민상생기금을 조성해 재단을 만들고, 문화·예술·관광 등의 분야에 사용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는 최초의 목표를 더욱 분명히 하고자 결의했다.

실제로 제주도의 신화월드카지노(외국인 전용)와 롯데드림카지노(외국인전용)는 연간 100억 원의 지역상생기금을 출연하고 있고, 오픈카지노인 강원도의 강원랜드카지노의 경우 연간 1600억 원 이상을 지역사회 발전에 사용하고 있는 대목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인스파이어 카지노 1단계 사업 준공으로 호텔 등이 운영을 시작하면서 을왕리해수욕장 일대 등에서 상가를 영위하고 있는 주민들은 인스파이어 쏠림현상으로 영업매출에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영종국제도시 일부 호텔들도 손님이 급감해 파산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심지어 카지노를 운영 중인 파라다이스시티조차 영업에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며,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종용유카지노대책위는 정부 차원에서 인스파이어 카지노와 주민들을 한 자리에 모아 상생대책을 마련한 뒤, 외국인 전용 카지노 최종 허가를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촉구했다.

특히 인스파이어 카지노 측이 주민토론회 당시 밝힌 대로 미국에서 운영 중인 모히건 썬의 카지노가 지역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롤 모델을 그대로 영종.용유지역에도 적용해야 한다는 당위성이 설득력을 더해 가고 있다.

따라서 인스파이어 카지노 측이 향후 분구가 확실한 중구지역의 재래시장 상생방안을 운운하지 말고, 영종도 분구가 사실상 확정된 만큼 용유지역은 상가의 피해를 보상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영종국제도시는 문화, 예술, 관광, 교육 등의 분야에서 상생기금을 활용하는 방
안을 구체화할 것을 주문했다.

주민들은 인스파이어 카지노가 내국인도 입장할 수 있는 오픈 카지노를 요구하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영종용유카지노대책위는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스파이어 카지노 등장 이후, 교통대란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을 면밀히 분석해 대책을 마련하고, 주민상생기금과 별도로 카지노에서 나오는 세수 확보방안을 마련해 지역사회에 재투자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특히 중구청에는 을왕리 주민 600여 명 전체가 인감증명서를 제출할 정도로 재산권 침해에 격앙돼 있는 점을 감안, 인스파이어복합리조트 내에 칼국수 음식점 등에 대해서는 주민들의 영업권을 보호하는 등의 상생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장했다.  

주민들은 “중구 직원의 입에서 “인스파이어 카지노는 김앤장 법무법인의 지원을 받고 있다”고 말하는 등 주민들을 자극하는 언사를 중단하고, 주민들의 생존권을 보호하는 단계적 조치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요구했다.

영종국제도시카지노대책준비위원회와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 을왕동통합대책위원회, (사)인천시관광협회 중구지회가 참가한 ‘영종용유인스파이어카지노대책위원회’는 ”총선을 앞두고 있는 정치권에 요구한다“면서 ”주민들이 2015년부터 국회 차원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카지노클러스터
인 영종도 카지노의 인.허가 과정에서 주민상생방안을 마련 요구를 묵살한 채 아직까지 어떠한 대책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무능과 직무유기에 대해 반성하고,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선거공약으로 제시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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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왓쳐 2024-01-28 13:11:36
영종 총연이 주변 상인회 부추겨서 이러는거 진짜 영종주민들은 분노합니다.

ky y 2024-01-28 11:50:13
영종용유인스파이어카지노대책위원회 뒤에 누가 있는지 부터 밝히자. 놀고 먹는 노조하고 연관 있을 것이다.
위원회장부터 하나씩 밝혀보자.

영종도 시민 2024-01-28 11:49:36
뭐하는 짓이냐? 창피한 줄 알아서 얼굴은 가리냐??
영종도 시민이 거지냐? 이 거지들아!!! 깡패도 아니고 뭔 상생이야?? 기업이 세금 내면 되었지! 을왕리 바가지도 지겨워! 좀 영종도에서 나가줄래? 그리고 누구 맘대로 너네가 영종도 대표야? 우리는 너네 뽑은 적이 없어! 영종도 주민은 이런 거 원치 않아. 분명히 알아둬라!!

영종주민2 2024-01-28 11:47:05
깡패가 자릿세 걷는것과 무엇이 다르단 말인가?

영종도민 2024-01-28 11:27:12
이게 뭐 하는짓인지 삥뜯으려고 이런짓거리 하는건 아니다 옳시다. 정당하게 돈벌어서 살 생각을 해야지
지역상생이요? 저런 시설이 들어서면 주변에 상권이 형성되고 좋은길도 만들어지고 볼거리도 만들어지는것이 순리며 그곳을 보기위해서 사람들이 모여들고 모여든 사람들이 지갑과 주머니에서 돈을 써가며 영종도 시설과 상권을 이용하고 더해서 지역주민도 같이 더불어 잘살게 되는순리 입니다. 저짓거리는 순리에 어긋나는 행위 입니다.

저런 앞에서는 상생을 명목으로 삥뜯기를 하려는 시위는 반대합니다. 영종주민들은 저런 시위를 지지하지 않습니다.
인스파이어 화이팅 입니다. 잘되어서 더 나은 영종도가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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