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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성규 국회의원 “5년간 KTX 등 열차 부정승차 하루 평균 134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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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성규 국회의원 “5년간 KTX 등 열차 부정승차 하루 평균 1345건”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24.02.11 1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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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열차 부정승차 무려 245만5천 건, 부가운임만 245억
팬데믹 종료 후, 대중교통 이용량 늘면서 부정승차도 동반 증가
맹 의원 “단속 강화 등 부정승차 근절 방안 마련해야” 강조
맹성규 국회의원 [의원실 제공]
맹성규 국회의원 [의원실 제공]

최근 5년 동안 열차 부정승차로 적발된 건수가 약 245만5천 건에 부가운임 징수액은 245억 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맹성규 국회의원(민주. 인천 남동갑)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최근 5년간 열차 부정승차로 적발된 건수는 모두 245만5천 건으로 확인됐다.

연도별로 보면 2019년 55만8,000건, 2020년 36만4천 건, 2021년 41만 건이었다가 2022년 51만1,000건으로 증가했고, 지난해는 2023년 무려 61만2,000건이 적발된 것으로 밝혀졌다.

부정승차가 가장 많이 적발된 열차는 광역전철로 최근 5년 동안 적발건수가 133만3,000건에 달했으며, 이어 KTX(49만9,000건), ITX-새마을(15만 건)이 그 뒤를 따랐다. 이들 열차에서 부정승차로 적발된 주요 원인은 △승차권 미구입 △할인권 부정 사용으로 드러났다.

최근 5년간 열차종별 부정승차 현황(단위: 천 건, 백만 원). [의원실 제공]
최근 5년간 열차종별 부정승차 현황(단위: 천 건, 백만 원). [의원실 제공]

실제로 코레일이 부정승차로 징수한 부가운임 징수액은 총 245억5,500만 원으로 2019년 55억6,400만 원에서 2020년 32억2,900만 원으로 감소했으나, 2021년 39억600만 원, 2022년 52억2,800만 원, 지난해 66억2,800만 원으로 다시 증가 추세를 보였다.

맹 의원은 “부정승차 행위가 근절되지 않는다면 결국 법을 준수하는 국민이 피해를 보게 된다”며 “단속 강화 등 부정승차를 근절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제도 개선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열차를 이용하는 시민 모두 올바른 열차 이용 문화 조성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코레일은 ‘철도사업법’ 제10조(부가운임 징수)에 근거해 열차를 이용하는 여객이 정당한 운임.요금을 지급하지 아니하고, 열차를 이용한 경우에는 승차 구간에 해당하는 운임 외에 그의 30배의 범위에서 부가운임을 징수할 수 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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