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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290] 임관만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 “더 많은 현장서 주민과 지역현안 해결방안 찾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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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290] 임관만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 “더 많은 현장서 주민과 지역현안 해결방안 찾을 것”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24.02.2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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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I-패스’ 제도 검토·예산 확보 논의 우선순위로 다뤄
임관만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 [인천시의회 제공]
임관만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 [인천시의회 제공]

[전국은 지금 - 파워인터뷰 290]
임관만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 

임관만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은 “재직하는 동안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더 많은 현장을 방문, 주민들을 이해하고 방안을 찾는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시민들이 물가상승과 교통비 부담 완화를 위해 서울시가 대중교통 무제한 한 달 정기권을 발행받아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는 정책을 인천시가 도입하기 위한 ‘인천I-패스’제도 검토와 예산 확보 논의를 우선순위로 다루겠다”고 강조했다.

● 제9대 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직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소감은
제9대 시의원에 당선되고, 건설교통위원장으로 활동한 지 1년8개월이 지나면서 처음 건설교통위원회 업무를 파악하고, 인천시 전체 현황과 각 지역구에서 풀어야 할 숙원사업이 무엇인지, 어떤 사업부터 진행할 것인지, 그리고 상임위원회 개최 때 안건 검토와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문제로 부각된 사항의 실타래를 풀기 위한 조치 등을 점검하는 역할을 했다.

또 주민 요구에 따른 현안 사업도 많고 잘 진행되고 있는 것도 있지만, 여러 이유로 진행되지 못하는 사업에 대해서는 주민들의 강력한 항의나 요청에 따라 현장을 방문, 직접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관련 부서의 협조와 애로점 등을 살피면서 주민 곁에서 의정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건설교통위원장으로서 중요 안건이나 예산 심사 및 삭감 시 예산을 동반한 지역사업을 결정할 때 각 위원들이 자신의 지역을 챙기다 보니, 서로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대처하기가 가장 어려웠던 순간이 기억난다.

건교위원장 업무 수행 때는 인천 전체를 신경 써야 하고, 중구지역은 원도심 지역이 많다 보니 도로, 상수도, 버스 노선 구축, 재개발, 재건축 추진부터 주민들 생활에 불편한 소소한 민원까지 처리하다 보면, 매일 민원으로 시작해서 민원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생활을 하고 있다.

청라~강서 BRT 7700번 친환경 전기버스 시승 행사. [인천시의회 제공]
청라~강서 BRT 7700번 친환경 전기버스 시승 행사. [인천시의회 제공]

● 취임 이후 의정활동 성과는
건교위에서 인천시민들의 가장 큰 관심은 도시정비 사업인 재개발·재건축 추진을 요구했지만, 조건을 갖추지 못해 오랫동안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작년에 재개발 지역을 공모해 1차로 끝내려고 했다. 그러나 뜨거운 관심과 민원 제기로 2차 공모에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로 서울을 가기 위해서는 너무 많은 시간을 도로 위에서 보내는 시간을 줄이기 위한 교통수단을 정부에 요청하는 촉구 결의안을 통해 인천시민들의 출퇴근 시간을 30분대로 줄이기 위해 작년 5월15일 정부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D Y)인천공항행 조속 추진 촉구 결의안’을 발의, 올해 1월25일 국토부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신규노선 발표에 촉구 결의안 내용대로 결정됐다는 반가운 소식을 들었다.

중구가 바다와 접해 있고 주민들이 신도시로 이주하는 등 도시개발 못지않게 주민들의 여가 활동 공간도 부족, ‘구 제2국제여객터미널 주차장 정비사업’을 통해 주차시설 일부를 풋살경기장, 게이트볼장 등 주민들의 만남의 장소 역할과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공간 확보를 꾸준히 제기, 그 결실을 가져 왔다.

현재 중구지역에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 사업이 유정복 시장의 공약으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원도심의 상징인 중구는 자유공원 주변은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으로 지정돼 문화재로부터 200m 안에서는 개발할 수 없는 사항으로, 아무리 인천시가 재개발을 위한 조건을 완화해도 현실적으로 개발을 못하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서울시처럼 50m로 조정하는 조례 개정을 시도했다.

아울러 모 방송에 출연해 자유공원 주변의 쓰러져 가거나, 관리가 되지 않아 폐가가 발생하고 있는 현실을 방영했고, 각 신문 인터뷰에 단골 메뉴로 언급하면서 소관부서에 주민들의 호소를 전달하는 노력의 결과인지, 올 5월쯤 주민들의 원하는 답을 얻게 됐다.

현장 점검. [인천시의회 제공]
현장 점검. [인천시의회 제공]

중구에 내항과 개항장의 지역단절을 막고 있는 만석우회고가를 정비하기 위한 추진을 하면서 우회고가 철거사업을 정비하면서 왕복 6차 도로로 탈바꿈하기 위한 사업이 작년 말 준공으로, 철도 건널목도 철거해 보행자 중심 도로로 조성했다. 도로가 넓어지면서 차량 과속으로 이에 대한 대책으로, 무인과속카메라 설치를 인천시와 경찰서가 협조해 진행하고 있다.

내항 1·8부두 재개발 착공 전 유휴부지 일부 우선개방해 시민이 찾아오는 수변 문화공간을 조성, 개방감을 확보하고 잔디공원이나 시민들이 언제든지 발걸음이 지속되는 ‘내항 1·8부두 우선개방사업’을 위해 예산을 확보, 지역주민과 관광객 유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 올해 역점 추진사항과 각오, 민원 해결방안은
최근 서울시가 기후동행카드제도를 실행하고 있어 시민들의 교통비를 아껴주는 정책으로 기후동행카드는 정기권(한달 기준 6만5,000원)을 발행,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현재 이용객이 상당수 증가해 호응도 좋다고 한다.

인천시는 ‘인천I-패스’제도를 시행하기 위해 소관부서가 8월께 시행을 준비하기 위해 예산 확보 방안이 주요 논의사항으로 시의회도 적극 추진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8월 시행되면 인천시민들에게 경제적 보탬이 되도록 신경 쓰고 있다.

중구는 과거의 번화가에서 이제는 원도심 쇠퇴의 상징으로 남겨져 있는 동인천역 주변 정비사업인 ‘인천역 2030 역전 프로젝트’사업을 통해 동인천역 주변을 역세권 거점개발을 통해 지역상권 활성화를 계획하는 여러 번의 시도가 있었지만, 여전히 답보상태로 주민들의 실망도 많고 이제라도 계획대로 진행되도록 소관부서에 주문하고 있다.

인천의 대표적인 원도심인 자유공원 주변을 재개발·재건축하기 위해서 첫 번째 해결사항인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개발 제한 거리가 올해 5월 완화하는 좋은 소식이 있다.

하지만 두 번째로 1984년부터 고도지구 제한의 족쇄를 풀어야 도시정비 사업을 할 수 있기에 금년에는 고도지구 제한을 완화하기 위한 활동과 정책 방안을 찾으려고 한다.

특히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과 교통체증을 해결하기 위한 능안삼거리~인천여상 간 도로개설 추진은 신광초등학교 앞 화물차량 통행 우회도로 사고로 인해 초등학생 사망으로, 이 도로를 확보해 교통사고 예방과 교통량 분산을 위한 사업으로 계속 추진하려고 했으나, 예산이나 주민들의 요구사항 논의로 지연되다가 올해 추경을 확보, 금년 하반기 착공 추진하고 2026년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임관만 건설교통위원장, 상임위 회의 진행. [인천시의회 제공]
임관만 건설교통위원장, 상임위 회의 진행. [인천시의회 제공]

2017년부터 진행된 사업인 ‘신포지하공공보도 연장사업’은 기존의 ‘생활SOC 복합화사업’이 변경되는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현재는 지상보행로 공간개선 사업으로 전환해 진행하려고 했다. 하지만 주민들은 기존의 사업을 강력히 요청, 주민 의견 수렴과정으로 예산 투입과 사업 효율성에 대해 전체 사업 추진을 위해 주민과 소관부서의 협의를 통한 대책 마련을 지켜보고 있다.

중구의 내항 1·8부두는 인천의 특색을 반영할 수 있는 지리적 위치의 장점과 주위 수변공간을 중심으로 문화와 주거를 아울러, 원도심의 새로운 성장 거점 조성으로 재개발 등 기반시설 조성으로 수많은 개발 계획이 있었지만, 실질적으로 진행되지 않고 있어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추진을 촉구, 현재 사업계획서를 해양수산부에 제출하고 올해는 타당성 조사를 의뢰하여 그 결과에 따라 추진하려고 한다.

최근 진행되는 ‘인천항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사업’은 인천항만공사가 민간사업자 모집을 선정해 사업추진계약 체결했다. 올해 1월쯤 인·허가 진행 중으로 금년 하반기에 조성공사를 착공하려고 하지만, 오토밸리 조성으로 중고차 수출단지로 차량 증가에 따라 주민들은 사업과 동시에 도로를 확보해 달라는 민원을 여러 번 제기했고, 인천항만공사에 주민 의견을 제기하고 있다.

● 시민들께 덕담과 당부의 말씀은
겨울이 지나고 있지만, 주민들의 경제사정은 녹록하지 않을 것이라 짐작하면서 따뜻한 봄이 오길 바라듯이 인천시민의 가정에 좋은 일들이 많아지길 바랍니다.

건설교통위원장으로 임무가 오는 7월이면 시의회 전반기(2년) 활동이 끝나간다. 지금까지 진행되고 있거나, 문제가 제기된 민원에 대해서는 마지막까지 정리할 생각이다.

특히 당선부터 현재까지 할 수 있는 주민들의 작은 민원이든, 큰 민원이든 놓치지 않고 대응하며 주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수행해 왔다. 늘 변함없는 역할을 묵묵히 실천하겠다.

실제로 의정활동을 하면 각 지역마다 여건도 처한 상황도 달라 행정기관이 처리해 주거나, 함께 풀어가야 할 일들이 주로 생긴다. 인천시와 건교위가 머리를 맞대지만, 항상 주민들이 바라는 대로 되지 않은 경우도 있어, 하소연도 곁에서 듣고 함께 고민해 나가겠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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