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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8] 개혁신당 장석현 인천 남동갑 후보 “손범규 후보, 여성구의원 라이브주점 집합사건 의혹 해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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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8] 개혁신당 장석현 인천 남동갑 후보 “손범규 후보, 여성구의원 라이브주점 집합사건 의혹 해명해야”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24.04.02 1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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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장석현 인천 남동구갑 국회의원 후보 [장석현 후보 제공]
개혁신당 장석현 인천 남동구갑 국회의원 후보 [장석현 후보 제공]

국민의힘 손범규 인천 남동구갑 국회의원 후보가 인천시 홍보특보 시절, 남동구의회 국힘 소속 여성의원들을 라이브 주점으로 불러 술자리를 가진 일 등 여러 의혹에 대해 해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일 개혁신당 장석현 인천 남동구갑 국회의원 후보 사무실에 따르면 손 후보는 인천시 홍보특보 재직 시절이던 지난해 2월 17일 오후 6시 남동구 구월3동 소재 A식당에서 국힘 소속 남동구의회 의원들을 소집해 식사를 한 바 있다는 제보가 들어 왔다. 당시 모임의 내용은 자신의 향후 총선 출마 계획을 밝히며, 도와달라는 게 주된 내용이었다고 한다.

이어 식사 후, 구월동에 위치한 B라이브로 자리를 이동, 식사 자리에 참석했던 국힘 소속 여성구의원 3명을 불러 술자리를 가졌다고 한다. 이 자리에는 손 후보와 C 시 정책홍보팀장, D구의원이 있었다는 제보자의 증언이 나왔다. 그 당시 술자리 분위기는 “손 특보에게 잘 보여라, 공천은 걱정하지 마라”는 등의 이야기가 오갔다고 한다.

실제로 여성의원들이 술을 따르고, 참석자들끼리 블루스 춤을 함께 췄다는 등 공직자로서 또는, 구의원으로서의 품위에 어울리지 않는 일이 있었다는 의혹성 소문이 지역 정가에 나돌고 있다.

이에 장 후보 사무실은 “공명하고 청렴해야 할 선거운동 과정에서 이 같은 소문들은 정당과 지역 정치권에 대한 불신을 조장한다”며 “유권자들의 선거 참여 의지를 꺾는 등 정치에 대한 혐오와 냉소를 심화하고 조장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질타했다.

특히 이러한 사안에 대해 심각한 도덕적 위기의식을 느끼면서, 손범규 후보의 공식적인 입장과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장 후보 사무실은 인천시 정무직 공무원이 지역의 구의원들을 한자리에 불러 모아 식사와 술을 대접하면서 자신의 출마 의사를 밝히며 도움을 청했다면, 사전 선거운동이나 기부 행위는 아니냐고 따졌다.

또 만약 기부 행위가 맞는다면, 참석한 구의원들 모두 선거법 처벌 대상에 해당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더욱이 2차 술자리에 남성 정무직 2명과 구의원 한 명이 여성 구의원 3명만 부른 이유는 무엇이냐고 추궁했다.

여성 구의원들만 라이브 주점으로 따로 불러서 할 중요한 이야기는 무엇인지, 풍문처럼 신체접촉을 동반한 블루스 춤 등의 행각이 실제로 있었느냐고 추궁했다.

향후 당협위원장이 될 가능성이 높아 혹시 위계에 의한 행동으로 인해 구의원들이 반자발적으로 참석한 것은 아니었나, 식사 및 술값 지불은 손범규 당시 홍보특보 명의로 했는가, 인천시 홍보실 카드로 했느냐고 따졌다.

장 후보 사무실은 “손 후보는 자신에게 공천장을 준 국힘과 소속 지자체 의원들의 명예와 남동구 유권자들의 현명하고, 올바른 판단을 위해 지역 정가에 떠드는 불미스러운 소문과 의혹을 말끔하게 해명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이 같은 사실에 대해 깨끗하게 해명하지 못할 경우, 국힘이 강조해 온 도덕성을 중시한 시스템 공천이 허술했다는 점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미 음주운전 전과를 지닌 기본 행실의 문제가 있었음에도, 느슨한 기준으로 경선을 통과해 공천을 받아 놓고, 과거 시 정무직 시절에 사전선거운동에 해당하는 사안과 갑질 위계 의혹 등이 제기돼 국힘 지지자들과 건강한 의식을 지닌 유권자들이 실망하고 있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장 후보 사무실은 “민주당의 12년 암흑기를 끝낼 중도를 아우르는 보수 진영의 능력 있는 후보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지역 연고가 없고, 정치 경험도 거의 없는 손 후보가 이런 불미스러운 일과 관련 있다는 점은 총선을 얼마 앞둔 시점에서 수 많은 유권자들의 마음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깨끗하고 능력 있는 후보를 원하는 남동구민의 염원에 부응하려면 손 후보의 책임 있는 해명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선언했다.

장석현 후보 기사에 대해, 손범규 후보 측은 "장석현 후보 주장에 대해서는 반론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만 보고 남은 기간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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