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은 4일 경찰청 1층 대강당에서 권익위 부위원장 초청 청렴 특강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특강에는 부산경찰청장을 비롯해 경무관, 총경급 지휘부와 시경찰청 경정이상 중간관리자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강연자로 나선 정승윤 권익위 부위원장은 ‘부패 카르텔 혁파 방안, 공직자의 반부패 의무와 법치주의 확립’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정 부위원장은 반부패 의식 속 투명·공정한 업무처리를 강조하며 금품수수·횡령뿐만 아니라 불공정·소극행정 등도 부패 개념으로 확대되었다는 점을 강조했으며, 청탁금지법·이해충돌방지법 등 고도화된 청렴 관련 법규를 사례 중심으로 설명하는 등 경각심을 이끌어냈다. 

이어 경찰청은 청렴 실천의지를 다지고 더욱 청렴한 부산경찰 문화의 견인 의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 청렴 실천 다짐 대회도 병행 개최했다. 

‘청렴이 만들어 가는 깨끗한 미래’라는 동영상을 시청 후 참석자 전원 청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제창하는 청렴 결의의 시간을 가졌다. 

우철문 경찰청장은 부산경찰 구성원 전체의 자발적 참여와 소통을 강조하며 "2023년도 종합 청렴도 1등급을 달성한 부산경찰이 자랑스럽다"며 "청렴할 때 비로소 시민에게 든든한 경찰, 불의에 당당한 경찰이 될 수 있다"고 청렴 최우수 기관으로 발돋음하기 위한 의지를 표명하며 청렴 실천을 주문했다.

부산경찰청 청문감사인권담당관은 "연초부터 부패발생 원인을 분석하고 직원들의 반부패 인식을 조사했을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니즈와 원츠를 확인했다"며 "앞으로 옴부즈만 현장 방문, 관서별 맞춤형 컨설팅 등을 통해 부산경찰의 청렴 체질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정대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