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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洞 특화사업 ‘장 담그기 체험’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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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洞 특화사업 ‘장 담그기 체험’ 진행
  • 임형찬기자
  • 승인 2024.04.05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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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동 3곳 어린이집 아동들 ‘장 담그기’ 체험
청구동 이달 중 40명 대상 ‘장 담그기’ 진행 예정
서울 중구 동화동 어린이집 아동들이 지난달 27일‘동화장독대’에서 어린이들이 장담그기 체험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중구 제공]
서울 중구 동화동 어린이집 아동들이 지난달 27일‘동화장독대’에서  장담그기 체험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중구 제공]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동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선조들이 1년 행사로 장을 담그던 방식을 그대로 체험하는 ‘장 담그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주거 밀집 지역인 동화동과 청구동의 특화사업으로 ‘장 담그기(3~4월)-장 가르기(6월)-장 나누기(11월)’ 순서로 진행하며 이 사업을 통해 이웃 간 소통의 장을 열고 함께 나누는 마을을 4년째 만들어 나가고 있다.

앞서 지난달 27일엔 동화동 주민센터 옆 장독 60개가 가지런히 줄지어 있는 동화장독대 마당에서 ‘장 담그기 체험’이 진행됐다.

총 94명의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특히 형형색색 앞치마를 두른 34명의 아이들이 옹기종기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아이들은 고사리 같은 손으로 메주에 소금물을 부으며 생소할 법한 장 담그기 체험을 무사히 마쳤다.

중구 동화동,청구동 어린이집 아동들이 '장 담그기 체험'을 하고 있다.[중구 제공]
중구 동화동,청구동 어린이집 아동들이 '장 담그기 체험'을 하고 있다.[중구 제공]

동화동은 3곳 어린이집,장독대를 분양한 60세대와 함께 내달 22일 메주와 간장을 가르는 ‘장 가르기’를, 연말에는 무르익은 된장과 간장을 꺼내는 ‘장 나누기’를 하게 된다. 텃밭 ‘동화농원’도 운영하며 전통 장과 농작물 등 수확물의 일부는 취약계층과 나눠 이웃 사랑과 나눔을 실천한다.

청구동은 주민 40명을 대상으로 이달 중 담그기 체험을 진행하고 동화동과 마찬가지로 텃밭 ‘농부학교’도 운영한다. 테라리움 원예 교육도 제공한다.

구 관계자는 “동별 특화사업은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며 주민 목소리가 그대로 반영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라며 “앞으로도 전 세대가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특화 프로그램을 발굴할 수 있도록 주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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