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내달 31일까지 내년도 예산 반영을 위한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을 공모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총규모 12억 원 범위에서 ‘경제·일자리’, ‘문화·관광’, ‘복지’, ‘교통·안전’, ‘환경·공원’, ‘교육·청소년’ 등 생활과 밀접하면서 구에서 해결해야 할 모든 분야에 대해 자유롭게 신청하면 된다.

특히 청년, 저출산, 경제·일자리, 사회적 약자, 교육, 안전 문제 해결을 위한 참신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구는 기대한다.

공모는 구정 전반에 걸친 문제를 해결하고 개선하는 ‘구정참여형 사업’, 특정지역(동)의 불편을 해소하는 ‘지역 참여형 사업’으로 구분해 접수한다. 다만 단순 민원성 사업 등은 제외한다.

구정참여형 사업의 경우 일반사업 2억 원, 프로그램(행사성) 사업은 1억 원 이내며 지역참여형 사업은 동별 3000만 원 이내로 제안하면 된다.

참여는 구민뿐 아니라 관내 소재 직장인, 학생, 단체 누구나 가능하다. 신청서를 작성해 구청 누리집이나 담당자 전자우편으로 제출하거나 자치행정과를 방문 신청하면 된다.

한편 구는 지난해 발굴된 ‘북악산 노후 위험시설 환경 정비’, ’아름다운 쓰레기봉투 제작‘을 포함한 총 23개 9억 6천100만 원의 사업을 예산에 편성해 올해 추진한다.

정문헌 구청장은 “주민의 작은 소망 하나하나를 가치 있게 실현하는 지방재정을 구현하겠다”라며 “다양한 욕구와 의견을 녹여낸 사업을 시행하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자 하니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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