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인재 양성의 핵심 기관인 '광주 AI사관학교'에 전국 청년들의 지원이 몰렸다.
8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AI사관학교 5기 교육생 330명 모집에 712명이 지원해 2.2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광주 491명, 수도권 105명, 그 외 지역 116명 등이다.
5기 교육생은 1차 서류심사와 온라인 기초·심화과정 이수(320시간), 역량테스트, 심층 인터뷰 등 단계별 선발 절차를 거쳐 5월초 330명을 최종 선발한다.
5기 교육은 △AI 모델링 △AI 기반 서비스 △AI 플랫폼과 인프라 등 3개 분야, 7개 과정으로 운영된다. 기초·심화과정을 포함해 AI 이론과 실습 교육, 프로젝트 과정 등 단계별로 총 10개월 간 1천300시간의 교육을 진행한다.
올해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데이터분석', '맞춤형 챗봇을 구축하는 초거대언어모델(LLM) 활용' 등 최신 AI 기술동향에 맞춘 특화교육을 새롭게 제공한다.
기업 연계 프로젝트를 통한 최신 기술 습득 실무교육, 교과별 역량 강화학습, 글로벌 온라인학습 콘텐츠 제공, 창업 동아리 지원, 자격증 취득 지원 등 교육생 맞춤형 교육을 지원한다.
수강생들이 취·창업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분야별 최고의 강사진을 구성한다. 삼성전자·카카오 등 전문가 특강, AI 창업기업·현직 개발자와 토크콘서트, AI기업 브릿지데이 등 다양한 프로젝트와 상담(멘토링)을 지원한다.
우수 수료자 4명에게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IT전시회인 '2025 CES' 참관 기회를 준다.
지난 2020년 첫 모집 이후 4년간 탄탄한 AI 교육과정을 통해 총 916명의 우수 인력을 배출했다. 1~3기 졸업생 중 64%가 취·창업에 성공했다. 4기는 졸업 전 14명이 조기 취업했다.
김용승 시 인공지능산업실장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최적의 인공지능 전문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광주취재본부/ 장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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