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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장애친화도시 ‘THE편한노원’...“세상과 더 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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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장애친화도시 ‘THE편한노원’...“세상과 더 가까이”
  • 백인숙 기자
  • 승인 2024.04.12 0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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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회 장애인의 날’ 맞아 다양한 교육·행사 개최
발달장애인 배우겸 작가 ‘정은혜’ 초청강연...생동감 있게 장애인식 제고
'2023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장애인 친화가 구현되는 복지도시 노원' 퍼포먼스를 함께하는 참석자들 모습.[노원구 제공]
'2023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장애인 친화가 구현되는 복지도시 노원' 퍼포먼스를 함께하는 참석자들 모습.[노원구 제공]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오는 20일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와 교육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구가 마련한 행사는 ▲장애인식 개선교육 ▲장애인의 날 기념식 ▲THE공감노원 서포터즈 발대식 ▲민원업무 담당직원대상 수어교육이 있다.

2023 장애인식 개선교육 '당신의 생각을 제한하는 것이 장애입니다'에서 장애인 유튜버 위라클 박위 초청 강연때 모습.[노원구 제공]
2023 장애인식 개선교육 '당신의 생각을 제한하는 것이 장애입니다'에서 장애인 유튜버 위라클 박위 초청 강연때 모습.[노원구 제공]

먼저 ‘장애인식 개선교육’은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극중 한지민의 언니 역으로 대중에 이름을 알린 정은혜 작가가 강단에 오른다. 작가본인이 발달장애인이자 예술가인 정은혜 작가는 구청과 구 산하기관 전 직원에게 예술로 세상과 소통하고 편견을 껴안는 삶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강연은 유튜브 생중계를 병행하며, 작가의 작품전시회도 함께 이뤄진다.

19일에는 ‘우리’라는 주제로 노원구민의전당에서 ‘장애인의 날 기념식’을 갖는다. 기념식에서는 장애인 복지증진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과 함께 장애인으로 구성된 ‘청바지 밴드’,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의 축하공연, 장애인 당사자와 단체, 시설이 참여해 직접 제작한 기념영상이 공개된다.

이어 22일에는 ‘THE공감노원 서포터즈’가 발대식을 갖는다. 서포터즈는 장애인식개선 콘텐츠를 제작해 구민에게 홍보하고 활동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구는 올해 처음으로 민원업무 담당직원을 대상으로 ‘수어교육’도 실시한다. 언어장벽이 있는 장애인에게 주민센터나 구청 민원현장에서 차별 없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주민등록 등 민원인들이 자주 찾는 업무를 처리할때 필요한 표현위주로 교육할 예정이다.

한편 금년 1월 기준 노원구에 거주하는 등록장애인은 2만 6천403명으로, 구 전체 인구의 5.3%에 이르고 있다. 구는 ‘THE편한 노원’이라는 비전하에 장애인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해 다방면의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오는 17일~28일까지 경춘선숲길갤러리에서는 장애인의 날 기념 특별전 ‘그림 봄길전(展)’을 열어 사단법인 한국장애인미술협회 소속 작가의 작품 100여 점을 전시한다. 또 지난해 초등학교, 유치원 등 26개 기관 1천300명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장애인식 개선교육’을 올해는 성인까지 전 연령을 대상으로 확대한다.

오승록 구청장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의 시선에서 사회를 인식해보고 함께 어울려 사는 세상에 대한 감수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노원에 사는 장애주민들이 매일 매일 ‘장애인의 날’처럼 존중받을 수 있도록 일상과 자립생활 보장에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백인숙기자
inso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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