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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 경기갯벌에서 새꼬막 양식 가능성 확인, 2차 세부 양식개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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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 경기갯벌에서 새꼬막 양식 가능성 확인, 2차 세부 양식개발 나서
  • 수도권취재본부/ 김창진
  • 승인 2017.06.06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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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기갯벌에서 새꼬막 양식 가능성을 확인한 경기도가 2차 세부 양식기술 개발에 나섰다.

 

6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지난 달 26일 전남 여수 여자만에서 채취한 길이 2.2cm, 무게 2.8g의 어린 새꼬막 4.4t을 화성 백미리와 매향2리, 안산 행낭곡 등 3곳에 살포했다.

 

도는 어민들의 소득 향상을 위해 고소득 품종인 ‘새꼬막 양식기술’을 지난 2015년부터 화성시 제부도에서 새꼬막 시험 양식에 도전했다.
 
연구소는 새꼬막이 양식 6개월 후 4배(무게 약 9g), 18개월 후 6배(무게 약 12g)로 빠르게 성장, 주산지인 전남 해안과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생존율도 66%를 기록, 충분히 양식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올 말 완료될 예정이며, 연구소는 새꼬막 양식기술을 내년부터 어민들에게 보급할 계획이다.

 

쫄깃한 식감으로 서민들의 사랑을 받는 새꼬막은 5cm 전후로 자라며, 생산량의 90%가 남해안에 집중돼 있다.

 

연구소는 새꼬막이 경기도 주요 생산 품목인 바지락 등에 비해 깊은 바다에 살아 기존에 사용하지 않던 갯벌을 활용할 수 있고, 바지락 보다 가격이 2배가량 높으면서도 양식기간은 12~18개월로 짧아 어민 소득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 갯벌 내 새꼬막 양식 가능면적은 약 300ha로, 도는 양식 성공 시 2000t 정도 생산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동수 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은 “1차 연구가 경기갯벌에서 새꼬막이 자랄 수 있는지를 확인한 과정이었다면 올해는 경제성에 대한 연구가 진행될 것”이라며 “새꼬막 양식에 적합한 갯벌 환경과 밀도 등 구체적 양식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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