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이 관내 재난·화재 취약시설에 대한 예방위주의 선제대응에 나섰다. 하동군은 겨울철에 빈번하게 발생하는 화재 취약요인을 사전 제거하고, 재난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자 재난·화재 취약시설에 대한 집중적인 예방지도와 함께 안전점검을 펼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군은 하동소방서와 합동으로 지난달 19∼26일 공동주택·요양시설·의료시설 등 32개소 50동에 대한 실태조사와 피난로 확보상태 등의 안전 지도점검을 실시한데 이어 29·30일 2일간 화개공용버스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벌였다. 군은 이번 점검에서 경미한 사항은 현지에서 시정 조치하고, 재난발생 위험도가 높은 시설에 대해서는 관리주체에 통보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해소하도록 조치했다. 앞서 지난해 말에는 한전 하동지사, 하동소방서, 전문업체와 합동으로 생활이 어려운 관내 취약계층 100세대에 대한 전기시설 개수와 소화기 보급, 감지형 화재경보기 등을 설치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다. 또 지난달초에는 전기시설 노후화로 늘 불안해하던 고전면 기초생활수급자의 주택 전기시설을 전기전문업체인 해동전기(주)의 기능봉사로 전면 개수하는 등 취약계층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