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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 여수산단 미흡한 안전대책 추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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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 여수산단 미흡한 안전대책 추궁
  • 여수/ 나영석기자
  • 승인 2018.10.0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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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여수시의회(의장 서완석)가 최근 여수국가산단내 일부 기업들의 안전사고가 잇따르자(본지 10월 5일자 16면 보도)해당 기업은 물론, 여수시의 미흡한 안전대책에 대해 강하게 추궁하고 나섰다.
 여수시의회는 오는 19일 열릴 예정인 제188회 임시회에서 ‘여수산단 실태파악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이같은 문제를 집중 추궁키로 내부 방침을 세웠다고 7일 밝혔다.
 여수시의회 경제건설위원회(위원장 주종섭)는 최근 이번사고로 5명의 인명피해를 유발한 한국 남동발전(주) 여수화력발전소 등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안전대책 미흡 등에 대해 추궁했다.
 주 위원장 일행은 현장 점검을 통해 이번 연이은 안전사고는 여수산단의 총체적 안전불감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이를 바로잡기 위한 시의회 차원의 노력을 기울이기로했다.
 여수시는 지난 8월 중순에도 연이은 안전사고로 인명 피해가 나자 23일 단지내 공장장들을 초청, ‘여수산단 안전사고 대책회의’를 열어 공장 측과 함께 재발 방지에 행정력을 쏟겠다고 천명했으나 불과 40여일만에 또 다시 안전사고가 잇따르면서 안전대책 미흡에 따른 여론의 화살을 자초하고 있다.
 시의회는 현장 점검결과 “작업을 총괄 관리하는 안전 감독관이 현장을 비우고, 작업장 내부에 설치된 물 또는 이산화탄소 살수 등 안전 예방조치를 선행하지 않아 발생한 인재사고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주종섭 위원장은 “최근 발생한 일련의 안전사고들은 고질적인 안전불감증에서 비롯한 전형적인 인재사고로 볼 수밖에 없다”며 “재발방지를 위해 작업 매뉴얼을 원점에서부터 점검하고 총괄적으로 검토하는 등 보다 강력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 전남 여수지청(지청장 강성훈)도 여수화력에 대해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정확한 실태파악을 통해 강력한 행·사법처벌 등을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국남동발전 측은 사고발생 3일째인 7일 현재까지 안전대책 미흡에 대한 사과조차 외면하고 있어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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