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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고향찰벼' 대량유통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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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고향찰벼' 대량유통 나선다
  • 춘천/ 이승희기자
  • 승인 2018.12.31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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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김태석)은 누룽지향이 그윽한 향찰벼로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해 쌀 산업화에 알맞은 ‘고향찰벼’를 개발했다.
 이러한 품종의 우수성을 활용한 쌀 산업시장에서의 파워 브랜드 육성을 위해 최근 철원군청에서 관내 4개농협 및 농업법인 청맥(주)과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서는 종자생산부터 유통까지 기관별 역할을 명확히 해 고향찰벼 파워브랜드 달성을 위한 로드맵 확정을 위한 것이다. 첫해인 2019년에는 5000톤을 시작으로 오는 2022년부터는 2만 톤까지 생산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물량은 앞으로 도내 밥쌀용 벼 재배면적의 약 10% 정도를 감소시킬 수 있어 도내 쌀 수급을 안정화 시키고 새로운 농가소득원으로 크게 기여할 것이다.
 고향찰벼에서 나는 향은 우리 식탁에서 친숙한 누룽지향으로 식욕을 증진시켜 주고 특히 가공품은 간식거리로도 인기가 높다. 또한 고향찰벼는 일반 현미보다 식감이 부드러워 혼반용으로 알맞고 떡 가공적성이 우수해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강원도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에서는 고향찰벼를 새로운 강원 명품쌀로 육성하고자 다년간 철원 등 여러 지역에서 특산단지를 조성해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청정이미지의 철원지역은 고향찰벼 재배에 알맞은 기후 조건과 논 기반을 가지고 있어 현재 대단위 생산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앞으로 강원도농업기술원과 철원센터는 고향찰벼 재배 농업인을 대상으로 재배교육 및 컨설팅을 실시하는 한편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위해 강원도농업기술원과 동송농협의 종자생산을 위한 통상실시, 철원군 관내 4개 농협과 청맥(주)의 원료곡 생산을 위한 재배계약 등을 순차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고향찰벼를 파워브랜드로 조기에 정착시키는 발판이 될 것이며, 앞으로 중국 수출 추진 등 판로 확대에도 도움이 되어 강원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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