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무용단 제7대 예술감독 겸 상임안무자로 황재섭씨를 최종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황재섭 신임 예술감독 겸 상임안무자는 과장되지 않는 절제와 고도의 집중력을 바탕으로 한 치밀함이 돋보이는 안무 스타일로 정평이 나 있다.
대전시장은 위촉장을 수여하고 5월 1일부터 2년간 공식적으로 활동한다. 그는 이론과 실재를 겸비한 무용가로 국립무용단 주역과 최연소 조안무를 거쳐 안무가로는 드물게 대본 및 연출과 안무를 직접 주관해 다양한 국·공립 무용단을 이끌어 왔다.
또한 탄탄한 전통춤의 기교와 창의적인 안무방법론으로 관객들과 함께 공감하고 생각할 수 있는 한국 창작춤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함으로써 대중성과 예술성을 고루 갖춘 안무가로 인정받고 있다.
주요 안무작으로는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 단테의 신곡,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박상륭의 죽음의 한연구, 김훈의 현의 노래, 티벳 사자의 서 등 10편의 문학작품을 문학과 춤의 만남시리즈로 무대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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