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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서 관권선거 자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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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서 관권선거 자행되고 있다"
  • 영양/ 김세기기자
  • 승인 2014.04.2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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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영양군수 예비후보인 이상용 새누리당 예비후보와 이갑형 무소속후보가 24일 전 국민을 슬픔에 빠뜨린 ‘진도해상여객선 침몰사고라는 엄청난 국가적 재난상황 앞에서도 영양군에서 관권선거가 자행되고 있다’며 이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영양군청 로비에서 열린 이날 기자회견에서 두 후보는 여객선 침몰사고의 희생자들을 위해 애도를 표하며 “그동안 저희 두 후보는 국가적 재난상황을 인식하고 선거운동을 자제해 왔다”고 밝히며 “조직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관권선거 형태를 간과 할 수 없어 오늘 기자회견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영양군에서는 국가적인 재난상황에도 불구하고 각종 단체와 공무원들이 농사철임에도 경로당과 마을회관에서 온갖 핑계로 잔치 등을 벌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례로 “지난 23일 청기면에서는 면장이하 공무원과 J봉사센터 직원 80여 명이 마을 주민들에게 자장면을 제공하는데도 현장에 있었던 선관위 직원들은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며 관계기관의 공정한 선거관리를 촉구했다. 또 지난 12일 발생한 유통공사 화재사건을 빌미로 권영택 예비후보는 현직에 복귀해 긴급 군 전체 이장 회의를 소집 한 것은 관권선거의 전형이며, 유통공사 화재사건은 철저하게 원인과 그 뒤 배경에 대해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며, 70억 원의 막대한 손실을 입힌 관련자에게 엄중한 책임을 요구했다. 이상용 예비후보는 “이번 6·4지방선거에서 엄격한 잣대와 도덕성을 바탕으로 후보들에 대한 상향식 공천을 천명한 새누리당이 공공연히 부도덕한 권영택 예비후보를 밀어주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두 후보는 이와 같은 부분에 의견이 일치했다고 밝히며 향후 진로에 대해 “군내사회단체와 군민여러분의 의견을 수렴하고 그 결정에 따르기로 합의했다”며 군수후보 단일화를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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