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시의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시는 최근 문화재청으로부터 옛 캠프페이지 내 미세먼지 차단 숲 일부 부지에 대한 발굴 조사를 유예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문화재 발굴 조사가 유예되면서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시는 이달 중 공원 세부 조성계획 결정 입안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상반기 중 착공할 예정으로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 부지 외 나머지 부지는 이달부터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2050 1억그루 나무심기’ 계획에 따라 2019년부터 바람길 녹지축 조성 및 도시숲 조성, 다양한 녹지 공간 확충 및 시민참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미세먼지 차단 숲은 이러한 시의 역점 사업 중 하나로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오염으로부터 시민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기 위한 사업이다. 특히, 올해에는 시민참여 사업을 확대 추진하여 시민들과 함께 숲을 만들고, 배우고, 가꾸면서 숲을 더 가까이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계획이다.
10일 시 관계자는 “문화재 발굴조사가 유예되면서 차질없이 미세먼지 차단 숲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세먼지 차단 숲은 미세먼지를 줄이는 역할뿐만 아니라 시민 휴식 공간으로도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춘천/ 이승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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