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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매일-북부지방산림청 공동기획] 미세먼지의 계절 '도시숲'서 힐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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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매일-북부지방산림청 공동기획] 미세먼지의 계절 '도시숲'서 힐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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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2.0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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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현산 도시숲 전경 [서울국유림관리소 제공]
가현산 도시숲 전경 [서울국유림관리소 제공]

미세먼지의 계절, 겨울이 다가왔다. 미세먼지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맑고 쾌적한 공기에 대한 갈증도 더해지고 있다. 국민의 92%가 도시지역에 거주하고 있으나,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나날이 심해지는 열섬현상 등으로 인해 도시생활은 점점 열악해지고 있다.

‘숲세권’이라는 단어가 생겨났을 정도로 생활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는 숲의 중요성이 점차 대두되고 있고, 코로나19 및 경기침체로 인해 국민들의 몸과 마음이 지친 상태로 휴식을 위한 도시숲의 확대가 더욱더 필요한 실정이다.

도시숲은 미세먼지와 대기오염 물질을 흡수하여 상쾌한 공기를 제공하고 있다. 1ha의 숲이 흡수하는 미세먼지는 46kg으로, 이는 1년 동안 경유차 27대가 내뿜는 양이다.

또한 도시숲은 여름철 무더위 속 직사광선을 차단하여 한낮 평균기온을 3~7℃ 낮춰주며,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불리는 ‘코티솔’의 수치도 낮춰준다고 한다. 요즘처럼 코로나19로 건강이 위협받고 있는 때에 숲 속의 피톤치드는 면역력을 높여주고, 아름다운 경관을 통해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한다.

북부지방산림청에서는 올해 김포시와 수원시에 미세먼지 저감 및 폭염완화 기능 등을 고려한 목적형 도시숲을 각각 조성하여 11월에 사업을 완료했다.

서울국유림관리소에서는 경기도 김포시 양촌읍의 가현산 인근과 13.4ha의 국유림을 활용하여 유아숲과 연계하여 명상의 숲과 어울림의 숲이라는 주제로 조성하였으며, 예비 사회적기업과 업무협약을 통해 트리클라이밍, 숲속 오리엔티어링 등 다양한 숲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오목천동 도시숲 전경 [수원국유림관리소 제공]
오목천동 도시숲 전경 [수원국유림관리소 제공]

한편, 수원국유림관리소는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에 위치한 도심 속 국유림관리소 인근에 생활권 녹색공간을 창출해 지역주민에게 휴식을 제공하는 도시숲을 조성했다. 동심의 숲, 결실의 숲, 고요의 숲 등의 주제별 특색에 맞도록 공간을 조성하여 도시숲을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공간마다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수천 북부지방산림청장은 “도시숲의 체계적인 조성과 생태적인 관리를 통해 숲이 주는 다양한 혜택을 국민들이 더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하며 “더 나아가 다양한 생태적·문화적 욕구를 담아내어 사람과 숲이 함께 공존하는 공간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new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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