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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금우집수리봉사단, 자원봉사대상 행안부 장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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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금우집수리봉사단, 자원봉사대상 행안부 장관상 수상
  • 박창복기자
  • 승인 2020.12.30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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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주민 스스로 구성 12년 동안 지역 소외이웃 92가구의 집 수리
집을 수리하는 것이 아니라 소외이웃 삶의 질을 높인 봉사활동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위해 시상식 대신 상 전달식으로 진행됐다. 전달식 후 (좌로부터) 김태동 성북금우집수리봉사단 총무, 박청기 성북금우집수리봉사단 회장, 이승로 구청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성북구 제공]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위해 시상식 대신 상 전달식으로 진행됐다. 사진은 왼쪽부터 김태동 성북금우집수리봉사단 총무, 박청기 성북금우집수리봉사단 회장, 이승로 구청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성북구 제공]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성북금우집수리봉사단(회장 박청기)’이 ‘2020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행정안전부장관상’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15회를 맞이한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은 매해 자원봉사자의 날을 기념해 오랫동안 사회에 봉사하고, 이웃사랑을 실천해 온 단체를 선정하고 있다.

2008년 동네 주민 37명이 각자의 재능을 좋은 곳에 써보자며 의기투합 구성된 성북금우집수리봉사단은 지난 12년 동안 성북구 소외이웃 92가구의 집을 수리하고 새 단장 했다.

구는 이들의 열정에 든든한 지원군이 됐다. 봉사물품을 지원하고 주민센터를 통해 집수리봉사가 필요한 대상자를 연결했다.

한 회원은 “봉사단원이 되고 나서부터 골목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오지랖이 생겼다”면서 “골목에 홀로 사는 어르신은 없는지, 그 댁에 불편은 없는지를 살피고, 집수리 봉사를 진행한 집에서는 하자가 없는지를 이리저리 둘러보느라 약속에 늦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전했다.

한편, 시상식은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을 위해 전달식으로 갈음했다. 28일 성북구청에서 진행된 전달식은 성북금우집수리봉사단를 대표해 박청기 회장과 김태동 총무가 참석했다.

행정안전부장관을 대신해 자원봉사대상을 전달한 이승로 구청장은 “성북금우집수리봉사단 덕분에 소외이웃의 일상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변화했다”며 “특히 고령자가 거주하는 노후 된 주택에 낙상 사고 등을 미연에 방지 할 수 있도록 도와준 봉사단의 활동은 단순히 집을 수리하는 것이 아니라 노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활동이기에 앞으로도 봉사활동에 불편이 없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박창복기자 
parkc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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