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가 감기, 독감 등 호흡기질환 및 발열 환자가 진료받을 수 있는 ‘호흡기전담클리닉’을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나섰다.

시는 21일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다보스병원에 ‘호흡기전담클리닉’을 개소하고 운영을 시작했으며, 지난 19일과 지난해 12월 28일에도 처인구의 용인서울병원과 제일메디플러스의원을 호흡기전담클리닉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다음달 중 기흥구 강남병원에도 문을 열 계획이다.

호흡기전담클리닉은 초기 호흡기 및 발열 환자의 진료를 전담하는 곳으로 코로나 이외 환자에 대한 진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지침에 따라 운영하고 있으며, 별도의 출입구를 마련하고 접수 대기, 진료, 검사 등 동선을 분리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 음압 설비는 물론 필요시 x-ray 촬영, 검체채취도 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이날 백군기 용인시장은 다보스병원 호흡기전담 클리닉 개소식에서 “호흡기전담클리닉은 독감, 감기 등으로 인한 호흡기 환자의 진료는 물론 다른 환자, 의료인, 의료기관을 감염으로부터 보호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전하게 의료서비스를 제공받고, 의료인이 안심하고 진료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호흡기전담클리닉은 사전예약제로만 운영되며, 예약은 각 병원으로 하면 된다.

[전국매일신문] 용인/ 유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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