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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선교회 집단감염에 신규확진 감소세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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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선교회 집단감염에 신규확진 감소세 무너졌다
  • 김윤미기자
  • 승인 2021.01.27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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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559명 열흘만에 다시 500명대…광주 TCS국제학교 100여명 무더기 확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열흘만에 다시 500명대로 치솟았다. [전매DB]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열흘만에 다시 500명대로 치솟았다. [전매DB]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열흘만에 다시 500명대로 치솟았다.

신규 확진자 수가 27일 500명대 중반까지 급증하며 전날보다 200여명 늘어나 지난 17일 520명 이후 열흘 만에 500명대를 기록했다.

'IM(International Mission) 선교회'가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시설을 중심으로 연일 확진자가 발생면서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양상이다.

특히 IM선교회 산하 대전 IEM국제학교와 광주 TCS국제학교 2곳에서만 300여명의 감염자가 나오면서 확진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현재 전국 20여개 관련 시설에 대해 전수 검사를 진행 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59명 늘어 누적 7만6429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349명과 비교하면 무려 210명 많은 것이다.

3차 대유행은 새해 들어 한결 누그러지며 서서히 감소세를 보였으나, 최근 IM선교회발 집단감염이 곳곳으로 번지면서 다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16명, 해외유입이 43명이다. 국내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지역발생 확진자 역시 이달 17일 이후 열흘 만에 500명대를 기록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20명, 경기 137명, 인천 17명 등 수도권이 274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25∼26일 이틀 연속 100명대를 나타냈지만, 사흘 만에 다시 200명대로 올라섰다.

비수도권에서는 광주 112명, 부산 31명, 경남 20명, 강원 18명, 전남 12명, 전북 11명, 경북 10명, 충북 8명, 대구 6명, 울산 5명, 세종·충남 각 4명, 대전 1명 등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242명이다.

IM선교회발 집단감염 여파가 갈수록 커지는 형국이다. 전날 광주에서는 광산구 TCS국제학교에서만 10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가운데 절반가량인 54명은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외지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대전 IEM국제학교에서도 17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강원도 홍천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39명까지 포함하면 대전 IEM국제학교 관련 확진자는 200명이 넘는다.

정부는 '3차 대유행'의 기세가 IM선교회발 집단감염 여파로 다시 거세지지 않을까 주시하면서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하향과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 연장 여부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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