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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우상호 남매의 '오월동주' 언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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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우상호 남매의 '오월동주' 언제까지
  • 서정익기자
  • 승인 2021.01.28 13: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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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싸움 자제속 야권후보 때리기 '일심'
부동산 정책 차별성 강조속 논쟁 예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박영선 후보와 우상호 의원이 '남매모드'를 끈끈하게 유지하고 있다. 사진은 1월 23일 남대문시장 방문 현장. [우상호 의원 페이스북 캡쳐]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박영선 후보와 우상호 의원이 '남매모드'를 끈끈하게 유지하고 있다. 사진은 1월 23일 남대문시장 방문 현장. [우상호 의원 페이스북 캡쳐]

집안싸움을 자제하면서도 야권을 향해서는 거침없는 공격을 퍼붓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박영선 후보와 우상호 의원이 '남매모드'를 끈끈하게 유지하고 있다.

박 후보는 28일 라디오에 출연해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를 향해 "10년 전에도 시대의 흐름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무상급식 주민투표로 서울시장을 중도에 사퇴한 시장"이라며 "10년 전 사고에 그대로 머물러 계시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나경원 후보를 향해서는 "최근 야권 후보를 보면 마치 갑의 위치에서 명령하듯 이야기를 하더라"며 "저는 이미 입장을 밝혔다. 제 이야기를 들어보시고 그런 말씀하시는 게 순서 아닌가"라고 말했다.

우 의원도 전날 오 후보를 향해 '오세훈법'의 주인공이 어쩌다 '일베' 정치인으로 변질됐는지 개탄스럽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도 박 후보에 대해서는 깍듯하다.

박 후보의 출마선언일에 "오늘은 박 후보의 날"이라며 특별한 공개 일정을 잡지 않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박 후보 캠프 관계자는 "워낙 친한 사이인데다 아름다운 경선을 약속한 만큼 정책에 대해 서로 다른 의견을 표출할 수는 있지만, 얼굴 붉힐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선의의 경쟁도 경쟁인만큼 남매의 오월동주가 언제까지 갈지는 미지수다. 

일례로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서로의 차별성을 나타내며 논쟁을 예고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정익기자 
seo@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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