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에 제3지대 '1대1 경선' 제안
금태섭 전 의원이 31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금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출마기자회견에서 "낡고 오래된 정치의 벽에 균열을 내고 참신한 정치의 출발을 보여드리겠다"며 "엄중한 시기를, 오래되고 낡은 정치에 맡길 수는 없다. 원칙을 지키고 진영논리에서 벗어나 합리적으로 판단하는 리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서울시 디지털 부시장제 신설 ▲자영업자 지원금 6개월간 월 200만원 ▲청년 구직활동 지원금 6개월간 월 50만원 ▲재개발·재건축 중심의 '서울형 공공재개발' 추진 등의 비전을 제시했다.
금 전 의원은 스스로를 "일관되게 원칙과 소신을 지키며 살아왔다"며 "이번 출마도 '편 가르기 정치를 끝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 전 의원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향해 1대1 경선을 제안했다.
'제3지대 경선'에 대해 금 전 의원은 "국민의힘이 3월초까지 경선 절차를 진행하는 동안 안 후보와 제가 경선절차를 하자는 것"이라며 "그 후에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 과정을 거칠 수 있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정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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