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랏말싸미] '낫다', '낳다',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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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랏말싸미] '낫다', '낳다', '났다'
  • 미디어팀/ 이현정기자
  • 승인 2021.02.22 0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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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빨리 낳아"
"직접 찾아가는게 났겠지?"

위와 같이 생활속에서 '낫다', '낳다', '났다'를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낫다'
주로 병이나 상처 따위가 고쳐져 본래대로 돌아오는 것을 뜻한다.
병, 상처, 증상이 사라지거나 고쳐지는 것은 무조건 '낫다' '나아'를 사용해야 한다.

·병이 나았다
·상처가 낫지 않아 걱정이다
·장염이 좀 낫는 것 같더니 다시 재발했다

'낳다'
어떤 결과를 이루거나 가져오다, 혹은 배속의 아이, 새끼, 알 등이 태어나는 것을 의미한다.
태어나다, 결과를 이루다로 바꿔 사용가능한 문장에서는 '낳다', '낳은' 등을 사용한다.

·아이를 낳다
·강아지가 새끼를 낳았다
·닭이 낳은 알이 부화했다
·나의 행동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생각해본다
·좋은 결과를 낳게 될 것인가

'났다'
신체 표면이나 땅위에 솟아나거나 길이 생기거나 신문 등에 어떤 내용이 실리는 것을 의미하는 '나다'의 변형이다.

·얼굴에 뾰루지가 났다
·새로운 길이 나서 퇴근길이 빨라졌다
·바지에 구멍이 나서 실로 꿰맸다
·그 기사가 신문에 났다
·홍수가 나서 많은 이재민이 생겼다
·갑자기 네 생각이 나서 전화했다

아래는 사전적 의미의 '낫다'와 '낳다', '났다'이다.

●낫다
  ▶ 동사
 - 병이나 상처 따위가 고쳐져 본래대로 되다.

●낳다
  ▶ 동사
 - 배 속의 아이, 새끼, 알을 몸 밖으로 내놓다.
 - 어떤 결과를 이루거나 가져오다.
 - 어떤 환경이나 상황의 영향으로 어떤 인물이 나타나도록 하다. ≒배출하다.

●나다
  ▶ 동사
1 【…에】
 - 신체 표면이나 땅 위에 솟아나다.
 - 길, 통로, 창문 따위가 생기다.
 - 어떤 사물에 구멍, 자국 따위의 형체 변화가 생기거나 작용에 이상이 일어나다.
 - 신문, 잡지 따위에 어떤 내용이 실리다.

2 【…에】【 …에서】
 - 홍수, 장마 따위의 자연재해가 일어나다.
 - 농산물이나 광물 따위가 산출되다.
 - 어떤 현상이나 사건이 일어나다.
 - 인물이 배출되다.

3 【…에/에게】
 - 이름이나 소문 따위가 알려지다.
 - 문제 따위가 출제되다.
 - 흥미, 짜증, 용기 따위의 감정이 일어나다.
 - 구하던 대상이 나타나다.

4 【…에서/에게서】
 - 돈, 물건 따위가 생기다.
 - 생명체가 태어나다.
 - 소리, 냄새 따위가 밖으로 드러나다.
 - 신체에서 땀, 피, 눈물 따위의 액체 성분이 흐르다.

5 【…이】
 - ((‘…이’ 성분은 조사가 붙지 않은 단독형으로 쓰인다)) 어떤 나이에 이르다.
 - 병 따위가 발생하다.
 - 생각, 기억 따위가 일다.
 - 시간적 여유가 생기다.
 - 기풍, 멋 따위가 더 나아지다.
 - 어떤 작용에 따른 효과, 결과 따위의 현상이 이루어져 나타나다.
 - 속도, 열, 빛 따위의 속성이 드러나다.
 - 맛이 생기다.

6 【…을】
 - 철이나 기간을 보내다.
 - 살림, 세간 따위를 따로 차리다.

  ▶ 보조 동사
 - (동사 뒤에서 ‘-어 나다’ 구성으로 쓰여) 앞말이 뜻하는 행동을 끝내어 이루었음을 나타내는 말.
 - (동사 뒤에서 ‘-고 나다’ 구성으로 쓰여) 앞말이 뜻하는 행동이 끝났음을 나타내는 말.
                                                                                                          [자료참고: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전국매일신문] 미디어팀/ 이현정기자
hj_lee@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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