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는 25일 "경기도 공공버스를 대폭 확대하고 신규노선도 신설해 어느 지역도 교통 인프라가 소외되지 않도록 챙기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기도공공버스’ 대폭확대, 신규노선도 신설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도 광역버스의 합리적 운영은 도정 핵심사안일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 지사는 "민선7기 이전 시행된 ‘수입금공동관리형 준공영제’는 민간이 노선소유권과 운영권을 갖고 공공이 적자를 지원하는 방식이었다"며 "시장에 자율권을 맡긴 결과, 도덕적해이가 발생하거나 불투명한 재정운영 등 효율성과 서비스의 질까지 현저히 떨어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기도 공공버스’는 공공이 노선을 소유하고 공개경쟁입찰로 선정된 운송사업자에게 일정기간 운영권을 위탁하는 투명한 구조로, 경기도에서 최초 시행 후 정부에서도 채택해 국가표준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올해는 기재부가 합의했던 광역버스 예산부담을 이행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경기도 공공버스’ 운영만큼은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을 세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한 대책으로 ▲‘수입금공동관리형’ 71개 노선, 610대를 ‘경기도 공공버스’로 우선 자체전환 한 뒤에 국가사무 이관 ▲18개 신규노선을 신설을 들었다.
끝으로 이 지사는 "정책 마련과 사업 시행 과정에서 언제든 변수가 생기고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며 "기존 방식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도민 편의를 증진하고자 했던 기본 취지를 살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han_YM@jeonm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