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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민들 GTX-D 노선 축소에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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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민들 GTX-D 노선 축소에 뿔났다
  • 이신우기자
  • 승인 2021.04.29 15: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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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강동구청장 "김포~부천 결사반대 강동구 경유 총력"
강동구가 요구하고 있는 GTX-D 경유 노선안 [강동구 제공]
강동구가 요구하고 있는 GTX-D 경유 노선안 [강동구 제공]

이정훈 서울 강동구청장은 29일 “GTX-D 김부선(김포~부천) 축소에 결사 반대하고, 강남~잠실권을 거쳐 강동구를 경유하는 노선이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검단‧김포시민들조차 강남과 연결되지 않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노선 계획에 크게 반대하며 청와대 국민청원, 국토교통부 청사 앞에서 항의시위를 하는 등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면서 “강동구민 또한 GTX-D노선이 ‘김포 장기~부천종합운동장’ 구간으로 대폭 축소될 계획이라는 소식을 접하고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는 등 국민적인 분노가 폭발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정훈 서울 강동구청장
이정훈 서울 강동구청장

구 관계자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장기~부천종합운동장) 노선으로는 광역급행철도의 기능을 전혀 하지 못하며, 포화상태에 이른 서울지하철 2호선 사당~잠실역 구간의 수요분산을 위해서라도 강동구 경유노선이 꼭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및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은 향후 10~20년의 철도사업을 수립하는 장기계획인 만큼 장기적이고 거시적인 관점에서 철도망 계획 수립을 하도록 촉구했다.

그동안 구는 GTX-D 강동구 경유를 위해 ‘20년 3월~8월 주민서명운동을 실시, 10만 명 이상되는 주민의 동참을 이끌어냈고, 자체적으로 ’강동구 GTX-D 도입 연구용역‘을 시행하고 국토교통부에 GTX-D 강동구 경유를 건의해 왔다.

구는 용역 결과에서 제시한 세 가지 강동구 경유안이 모두 B/C(비용대편익비율)값이 1.0 이상으로 경제적 타당성도 확보되는 것으로 분석된 만큼, 서울 강남권 및 강동구, 하남시 연계 없이 경제적 타당성도 확보하기 어려울 것임을 언급하며, 구에서 제안한 GTX-D 강동구 경유안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구는 5월 초 하남시와 공동으로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을 항의 방문하는 등 GTX-D 노선이 강남~잠실~강동구를 경유해 하남시까지 연결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정훈 구청장은 “GTX는 수도권 외곽~서울 도심 주요 거점을 30분대로 연결해 수도권의 심각한 교통난을 해소하는 사업으로, 수도권 서부지역뿐 아니라, 서울 강남권, 동남부지역을 연결해 광역교통 개선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강동구 제안 노선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및 제2차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 등 상위계획에 반영되도록 끝까지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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