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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문대통령, 軍성폭력 사건 이해할 머리도, 막을 의지도 없어" 맹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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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문대통령, 軍성폭력 사건 이해할 머리도, 막을 의지도 없어" 맹공
  • 제주취재본부/ 양동익기자
  • 승인 2021.06.07 1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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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지사 [제주도의회 제공]
원희룡 제주지사 [제주도의회 제공]

원희룡 제주지사는 7일 부사관 성폭력 사건으로 참모총장이 사퇴한 것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이) 사건을 이해할 머리도 없고, 재발을 막을 의지도 없다는 뜻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맹공했다.

원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의 문제 해결 능력이 문제다'라는 글을 올려
"대통령은 피해자가 자살하고 매체에 보도가 되자 공군참모 총장의 전역 지원서를 수리해 버렸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조치는 피해자의 억울함을 풀어주는 것도 아니고 비슷한 사건을 재발을 막기 위한 조치도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전역지원서 수리는) 정치적 충격을 차단하려는 의도였겠지만 아주아주 나쁜 조치"라며 "사건을 처리한 방식이 아니라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한 해임으로 책임을 지우게 되면 앞으로 같은 사건이 발생했을 때 사건을 은폐하려고 하지 제대로 처리하려고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한 "피해자인 부사관이 자살한 이유 중 하나도 상급자들이 사건을 잘 해결하기 보다는 은폐해야지만 자신들이 살 수 있었기 때문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특히 "(문 대통령의 조치)는 강하고 깨끗한 공군을 만드는 데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이런 사건에 책임을 지는 것은 당연하지만 지휘체계와 책임서열을 무시하고 총장을 물러나게 하면, 사고의 해결이 아니라 사고의 발생 여부가 중요하니 무사안일을 군의 목표가 삼으라는 나쁜 시그널을 줄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용구 법무부 차관은 술에 취해 택시기사의 목을 조르고 욕설을 했지만 문 대통령은 6개월 동안이나 그를 해임하지 않고 싸고 돌았다"며 "통수권자의 권한은 자리에 있으면 생기지만 진짜 통수권자의 자격은 아무나 가질 수 없다"고 꼬집었다.

[원희룡 제주지사 페이스북 캡쳐]
[원희룡 제주지사 페이스북 캡쳐]

[전국매일신문] 제주취재본부/ 양동익기자
waterwrap@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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