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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軍문화 성인지 감수성 향상시켜야" 근본적 개선책 필요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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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軍문화 성인지 감수성 향상시켜야" 근본적 개선책 필요성 강조
  • 제주취재본부/ 양동익기자
  • 승인 2021.06.06 1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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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지사 [제주도의회 제공]
원희룡 제주지사 [제주도의회 제공]

원희룡 제주지사는 6일 군대 문화의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고 민간의 감시가 결합된 근본적 개선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원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군을 지켜주지 못하는 나라, 너무 미안합니다'라는 글을 올려 "공군 역사상 부사관의 성폭력 사건으로 참모총장이 사퇴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분단상황에 강군이 되지못할지언정 시대흐름에 역행하는 군을 바라보는 국민의 심정은 참담하기 그지 없다"며 "치열한 경쟁을 뚫고 입대한 우수한 전력인 여군들이 적군도 아닌 아군에게, 위력을 행사하는 상급자에게 연이어 희생되는 이런 군을 국민들이 어떻게 신뢰할 수 있겠나"고 꼬집었다.

특히 "군의 기강과 보고체계가 무너진 것에 대하여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며 "국방부는 2013년 육군대위 사건, 2017년 해군 대위 자살사건 이후 숱한 성폭력대책을 쏟아냈지만 실효성에 대한 담보와 감찰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음을 만천하에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간의 대책에 어떠한 문제가 있는지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며 "군대의 인사시스템과 조직문화 개선에 대한 대대적 손질작업을 조속히 착수하라"고 직언했다.

[전국매일신문] 제주취재본부/ 양동익기자
waterwrap@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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