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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이준잣대, 빼박 증거 앞에서 엉뚱한 소리" 이준석 "희한한 것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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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이준잣대, 빼박 증거 앞에서 엉뚱한 소리" 이준석 "희한한 것 묻는다"
  • 서정익기자
  • 승인 2021.06.20 17: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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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이 대표, 윤석열 비단주머니 3개 먼저 써야 할듯"
이준석 "TO없는 회사에 연줄로 들어가는 멍청이 없다" 일축
왼쪽부터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
왼쪽부터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때리기 전면에 나섰다.

김 의원은 20일 이 대표가 과거 지원 자격에 미달하는 데도 정부 사업에 참여해 장학금을 부당 수령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준석 대표, 윤석열 ‘비단 주머니 3개’를 자신에게 먼저 써야 할 듯합니다'라는 글을 올려 "입수한 사업 공고문의 자격 기준과 관리지침에 따르면 당시 병역특례로 회사에 근무 중이었던 이 대표는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이 되지 않았다"며 "어떻게 합격했는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애초에 자격 기준이 안 되면 상식적으로 지원을 안 하는 것이 당연하다"면서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하면서 이런 국가사업에 참여해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은 상당히 예외적인 일"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요즘 국민의힘을 '이준잣대'라고 한다"며 "'이준잣대'를 가진 '내로남불' 정당이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많은 국민이 가지는 의혹에 대해서 분명하게 답변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 공개자료. [의원 페이스북 캡쳐]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 공개자료. [의원 페이스북 캡쳐]

그러면서 이 대표에게 두 가지 질문을 던졌다.

▲SW Maestro 과정의 재학생 자격 기준이 되지 않음에도 누구와 통화해서 지원을 하고, 어떻게 최종합격하게 된 것인지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한 회사의 대표 또는 임원이 아버지가 평소 알던 지인이거나 그 외 다른 사람의 소개로 해서 들어가게 된 것인지 여부를 물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이른바 '윤석열 비단주머니 3개'를 자신에게 먼저 써야 할 듯하다"고 비꼬았다.

이에 대해 이 대표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의원이) 이제 더 이상 할 게 없으니 희한한 것들을 물어본다"며 반박 글을 올렸다.

이 대표는 SW Maestro 과정 합격 진행에 대해 "2011년 1월에 1기 사업을 진행하면서 생긴 내용을 반영해 경과보고서를 낸 것"이라며 "2010년 7월에 지원한 저와 관계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산업기능요원을 복무한 회사와 연줄 관계에 대해 "산업기능요원은 TO제도가 있다. 병무청에서 기업에 TO를 준다"며 "2007년 7월부터 소위 TO 소진된 회사에라도 들어가서 "줄서서" 차년도 TO 기다리는 신세였고 타 회사가 안쓴 TO를 추가로 배분할 때 겨우 2007년 11월 말에 배분받아 겨우 산업기능요원 된 케이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TO없는 회사에 연줄로 들어가는 멍청이는 없다. 회사 경영진과의 혈연관계도 당연히 없을 뿐더러 저희 가족 누구와도 일면식도 없다"고 일축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 공개자료. [의원 페이스북 캡쳐]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 공개자료. [의원 페이스북 캡쳐]

이에 대해 김 의원도 페이스북에 바로 반박 글을 또 올렸다.

김 의원은 '빼박 증거 앞에서도 엉뚱한 소리'라는 글과 함께 보고서를 함께 공개했다.

김 의원은 "해당 보고서는 2010년도 이 대표가 지원한 사업의 최종 보고서"라며 "보고서 안에는 이준석 대표의 합격 프로필도 나와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알면서도 모른척 하는 것인가? 아니면 일부러 의도적으로 그러는 것인가? 이래서 자료해석 공부가 필요하다고 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보고서 내용을 읽어보고 말씀해주시면 좋겠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과 이 대표는 '일베' '선동' 등 거친 용어를 사용, 설전을 주고 받으며 그간 견원지간으로 불려왔으며 이 대표가 지난 2010년 산업기능요원으로 있으면서 당시 지식경제부의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과정 연수생에 선발된 것과 관련 연일 설전을 주고 받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서정익기자 
seo@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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