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사는 7일 "여가부 폐지가 아니라 과학부총리 신설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원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여성가족부 폐지는 시급하지 않다"며 "유리천장도 남아 있다. 청소년을 응원하고 가족부로서의 기능도 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여성가족부가 제 기능을 못한 책임은 이 정권에 있다"며 "박원순·오거돈 사건을 두고 성인지 감수성 '집단학습' 기회라고 말한 분을 장관으로 두고 어떻게 여가부가 제 기능을 할 수 있었겠습니까?"라고 반문했다.
특히 "정권에 물어야 할 책임을 여가부에 떠넘기는 것은 무모한 일"이라며 "정작 시급한 것은 과학이 제 기능을 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AI시대, 탄소제로시대에 문정권의 과기부는 유령부처에 불과했다"며 "과학부총리를 둬 과학이 교육과 문화, 산업 전반의 기반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제주취재본부/ 양동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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