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가 8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재직 당시 범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 사주' 의혹 사건과 관련"검찰이 언론과 시민, 법원을 철저하게 속이고 농락하려 했다"며 검찰을 강하게 비판했다.
최 대표는 이날 자신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 재판을 마친 후 "이 사건의 본질은 한 줌도 안 되는 정치검사의 정치공작에 불과한 것"이라며 "진실이 드러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윤 전 총장이 그동안 벌였던 검찰정치, 정치공작의 일단이 마각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라며 "이 상황에서 계속 다른 사람을 내세워 정치공작 운운하는 것은 본인 스스로 거짓말과 공작의 주범임을 자백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최 대표는 지난해 총선 기간 한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법무법인 청맥에서 근무할 당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에게 써준 인턴활동 확인서의 내용이 사실이라고 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최 대표는 조 전 장관 아들이 실제 인턴으로 활동했다고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했으나 지난 6월 1심에서 유죄가 인정돼 벌금 80만 원을 선고받았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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