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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선후보들 '51만 수험생' 표심구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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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선후보들 '51만 수험생' 표심구애
  • 이신우기자
  • 승인 2021.11.17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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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그간의 노력 사라지지 않아…자신을 믿어야"
윤석열 "이미 히어로…사법시험 9수해서 기분 알아"
안철수 "인생선배 아빠의 마음으로 기대하며 기도"
심상정 "백점 아니어도 괜찮아…차분하게 임하길"

여야 대선 후보들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7일 수험생을 응원하며 '표심구애'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수험생 여러분의 지난 시간들을 믿습니다'라는 글을 올려 "긴 시간 잘 버텨내셨다. 그동안 정말 고생 많았다"며 "애쓴만큼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고 응원했다.

이 후보는 "아마 지금쯤이면 마치 수능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것처럼, 많은 이들이 내일의 운을 말하고 있을는지도 모르겠다"며 "온 마음으로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설령 시험의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그간의 노력은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 여러분을 여러분답게 만드는 모든 것들이 어디 가지 않는다"며 "그러니 내일 하루는 쌓여온 시간과 자신을 믿고, 후회 없이 보내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여러분은 이미 히어로"라며 "지금 이 순간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을 모든 수험생, 함께 마음 졸이셨을 학부모님과 선생님, 참으로 고생 많으셨다"고 격려했다.

윤 후보는 "올해는 코로나 백신까지 맞아가며 공부하느라 어느 때보다 더 힘들었을 것"이라며 "저도 사법시험을 9수한 사람이라 어느 정도 그 기분을 안다. 수많은 고통을 이겨내고 지금 이 자리에 온 것만으로도 이미 여러분은 새로운 시대의 주인공"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모든 부담감과 긴장은 훌훌 떨치고 스스로를 믿고 그동안 준비한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주라"고 덧붙였다.

국민의당 대선후보인 안철수 대표도 "인생 선배로서, 그리고 아빠의 마음으로 수험생 여러분의 파이팅을 기대한다"며 "함께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코로나19와 관련한 방역조치와 안전대책을 한 번 더 점검하고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꿈꾸는 대한민국은 열심히 노력한 사람 모두가 인생의 승리자가 되는 공정한 나라"라며 " "수험생들의 노력이 합당하게 대접받을 수 있도록, 대한민국을 '기회의 땅'으로 만들기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는 "차분한 마음으로 자신 있게 임하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천천히 가도 괜찮다. 백점이 아니어도 괜찮다. 누구나 조금씩은 틀린다"며 "내일이 최선을 다한 여러분 모두에게 좋은 날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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