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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난동 부실대응 경찰 엄벌해달라" 청원 21만명 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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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난동 부실대응 경찰 엄벌해달라" 청원 21만명 동의
  • 김윤미기자
  • 승인 2021.11.22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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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흉기 난동 현장에서 부실한 대응으로 피해를 키운 경찰관들을 엄벌해달라는 국민청원이 비공개에서 공개로 전환된지 하루만에 21만여 명의 동의를 얻었다.

지난 19일 올라온 해당 청원은 사전동의 100명을 넘겨 공개여부를 검토 후 21일 공개 청원으로 전환됐다.

22일 오후 2시 현재 21만 9900여 명이 동의해 답변 대기중인 청원 명단에 올랐다.

A씨의 여동생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이미 2~3개월 전 4층 남자가 이사온 후로 살해협박, 성희롱, 소음으로 괴롭히는 스토커 이상의 괴롭힘이 있어 4차례 신고를 한 상태였다"며 "그때마다 경찰은 단순 층간소음으로 치부하며 어떠한 조치없이 돌아갔다"고 밝혔다.

청원인은 "살해협박, 성희롱, 계속적인 괴롭힘에 당일 이미 동일내용으로 신고가 있었는데 내려오는 범인을 출동한 경찰 둘중 한명은 범인을 저지하고 나머지 가족은 집으로 들어가게 하거나 해서 안전을 먼저 확보해줘야 하는데 정확한 분리가 되지 않았다"며 "적어도 출동한 남자경찰은 범인이 내려오는걸 목격 했을때 형부와 자리를 피하는게 아니라, 범인을 저지했어야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피를 뿜는 엄마를 보면서도 여조카는 얼굴의 속살이 튀어나올 정도로 칼에 찔리고 양손이 베이면서도 방어했으며, 형부는 범인을 제압하며 칼에 찔리고 베였다"며 "형부가 범인을 제압해서 범인이 조용해지자 두 경찰이 올라왔고 이미 주저앉아있었던 범인을 향해 테이져 건을 쏜 뒤 수갑 채운 후 언니를 방치하고, 두 경찰은 그대로 내려갔고 그날 저녁 방송에서는 경찰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떠들석했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청원인은 "(사건) 이후는 더 무섭다"며 "피해자지원 케어팀의 형사가 '막말로 형부가 범인 내려친 칼이 형부껀지 범인껀지 뒤죽박죽 얽혀서 자칫 형부가 잘못 될수도 있고 형사들이 온전히 수사에 전념해서 그놈 구속시켜야 하는데 구속안되고 풀려날수도 있다'며 겁을 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경찰이 범인이라고해도 하나도 어색하지않은 이 상황. 경찰의 직무유기, 살인미수방조, 경찰의 문제점을 회유하려한 점"이라며 "모두가 정확히 알고, 국가적으로 이런 경찰 내부적인 문제가 뿌리뽑히길 바라며 지휘체계에 대한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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