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예산 699억원, 교육청 50%·서울시 30%·자치구 20% 부담
서울 지역 모든 공사립 유치원의 무상급식이 내년 3월부터 시행된다.
이번 유치원 무상급식이 시행되면 서울 초·중·고교를 포함한 전 교육 과정에서 무상급식이 실현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오세훈 서울시장, 이성 서울시구청장협의회장 등은 8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서울시 유치원 친환경 무상급식 시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으로 교육청, 서울시, 자치구는 내년 3월부터 서울 공사립 790곳
모든 유치원에 급식비를 전액 지원한다.
올해 4월 기준으로 유아 7만 1876명에게 1인 1식당 평균 4642원을 전체 수업 일수만큼 지원할 계획이다.
유치원 무상급식 예산은 연간 699억원으로, 서울시교육청이 50%(350억), 서울시가 30%(210억), 자치구가 20%(139억)를 각각 분담한다.
조희연 교육감은 "2011년 전국 최초로 서울에서 시작한 친환경 무상급식이 올해 시행 10주년을 맞아 유·초·중·고 전 학년으로 완성됐다"며 "유치원 무상급식 전면 시행으로 모든 유아가 차별 없이 영양가 있고 균형 잡힌 급식을 먹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홍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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