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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매일신문 선정 2021핫이슈-10월] 민주당 대선후보에 '이재명'·누리호 '최종성공'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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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매일신문 선정 2021핫이슈-10월] 민주당 대선후보에 '이재명'·누리호 '최종성공' 임박
  • 미디어팀/ 이현정기자
  • 승인 2021.12.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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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후보에 선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 [열린캠프 제공]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후보에 선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 [열린캠프 제공]

●정치
▶이재명, 대장동 논란 딛고 '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0월 10일 제20대 대통령 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선출됐다.

2017년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패배했던 이 후보는 재수 끝에 대장동 정국 속에서도 대권 도전에 나서게 됐다.

민주당은 이날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지역 순회경선에서 전체 누적 득표율이 과반을 넘긴 이 지사를 대선후보로 선출했다.

이 후보는 지난달 4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지역별 순회 경선과 1~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누적 득표율 50.29%를 기록해 이낙연 전 대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박용진 의원 등을 제치고 결선 투표 없이 본선 직행을 확정지었다.

이 후보는 후보 선출 감사 연설에서 "국민이 요구하는 변화와 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겠다"면서 "위대한 국민, 위대한 당원 동지와 함께 위대한 여정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국가 주도의 강력한 경제부흥 정책 ▲불공정, 불합리 등 적폐 일소 ▲보편 복지국가 완성 ▲평화 인권 국가로 세계 선도 ▲과학기술과 미래 교육 투자 등을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가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안국동 한 찻집에서 회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가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안국동 한 찻집에서 회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득표율 과반 논란으로 이낙연 전 대표의 승복 선언이 며칠 늦어졌지만 이 후보와 10월 24일 정권 재창출을 위한 '원팀회동'을 통해 앞으로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이 전 대표는 이 후보 직속 제1위원회를 구성하고 선대위의 상임고문을 맡기로 했다.

또 이 후보는 이 전 대표의 핵심공약이었던 '신복지' 공약을 직접 챙기기로 했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ll)가 21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ll)가 21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경제
▶누리호 '최종성공' 문턱까지…내년 5월 2차 발사 준비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가 10월 21일 오후 5시 이륙 후 1단, 페어링, 2단, 위성 모사체 분리 등 모든 비행 절차(시퀀스)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누리호는 이날 오후 3시 35분 연료 탱크 충전을 완료했으며 오후 4시 5분께 산화제 탱크 충전을 끝낸 뒤 오후 4시 24분 발사체 기립 장치 철수가 완료됐다.

오후 4시 50분부터 10분간 발사자동운용(PLO)을 가동한 뒤 이륙했다.

누리호는 발사 후 127초가 지난 오후 5시 2분께 고도 59㎞에서 1단이 분리되고 오후 5시 4분에는 누리호에 탑재된 위성모사체(더미 위성)을 보호하는 덮개인 페어링이 분리됐다.

오후 5시 6분 누리호는 비행 고도 500㎞를 돌파했고 5시 8분에는 비행 고도 600㎞를 돌파했다.

오후 5시 12분에는 누리호 3단 엔진이 정지되고 오후 5시 15분에는 더미 위성이 정상 분리된 것이 확인됐다.

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제작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ll)가 21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연합뉴스]
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제작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ll)가 21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연합뉴스]

하지만 누리호는 정상비행을 하고도 탑재체의 궤도 안착에는 실패했다.

많은 기대를 한몸에 받은만큼 아쉬움도 컸지만 '절반의 성공'으로 내년 '완벽한 성공'에 다시 도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1차 발사는 발사체 3단부 엔진 연소가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고 이 때문에 3단부와 여기에 실려있던 더미 위성이 목표했던 속도를 내지 못한 것이 1차적 원인으로 풀이된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과 외부 연구진이 참여하는 발사조사위원회를 즉시 구성해 3단 엔진의 조기 종료 원인을 규명하고 2차 발사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2차 발사 예정일은 내년 5월 19일이며 발사가 연기됐을 때를 대비한 2차 발사 예비 기간은 1차 발사와 마찬가지로 2차 발사 예정일 이후 1주일간 5월 20일부터 26일이다.

1차 발사에는 1.5t 더미 위성이 탑재됐지만 2차 발사에는 0.2t 성능 검증 위성과 1.3t 더미 위성이 탑재된다.

[KT제공]
[KT제공]

●사회
▶KT 인터넷 유선·무선 먹통…전국적으로 마비

10월 25일 오전 11시 16분부터 86분간 전국 KT 유·무선 인터넷망이 마비되는 'KT 네트워크 장애사고'가 발생했다.

KT는 당초 이번 사태의 원인으로 외부에서의 '대규모 디도스 공격'을 추정해 발표했으나, 실제로는 네트워크 경로설정(라우팅) 오류 탓인 것으로 정정했다. 이는 지역 국사 라우터 교체 작업 중 명령어를 잘못 입력한 인재라는 설명이다.

전국 인터넷망 40% 이상을 차지하는 KT망 마비로 인해 음식점·병원은 물론, 기업, 증권 거래 등 혼란의 도가니였다.

구현모 KT 대표가 지난 28일 서울 종로구 KT혜화타워(혜화전화국) 앞에서 지난 25일 발생한 KT의 유·무선 인터넷 장애와 관련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구현모 KT 대표가 지난 28일 서울 종로구 KT혜화타워(혜화전화국) 앞에서 지난 25일 발생한 KT의 유·무선 인터넷 장애와 관련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구현모 KT 대표는 이번 사태가 발생한지 3일만인 지난 28일 "10월25일 전국적으로 발생한 인터넷 장애로 불편을 겪은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조속히 보상방안도 마련하겠다"고 고개 숙여 사과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사고조사반을 꾸려 조사한 결과를 29일 브리핑했다.

조사에 따르면 이번 사태의 원인은 KT 부산 국사에서 기업 망 라우터 교체 작업을 진행하던 중 라우팅 설정명령어 입력과정에서 'exit' 명령어를 누락한 '휴먼에러' 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장애는 전국에서 동시에 피해를 봤다는 점에서 3년 전 KT 아현국사 화재와는 달리 'IT강국 대한민국'을 위협할 '손쓸 수 없는 장애'라며 새로운 방식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잇따랐다.

배우 김선호 [솔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김선호 [솔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문화
▶ 김선호 '혼인빙자+낙태요구' 사생활 논란~부활까지

한 여성 A씨는 10월 1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세 배우 K의 이중적이로 뻔뻔한 실체를 고발한다'라는 글이 올랐왔다.

A씨는 "임신 중절 수술을 마치자 K에게 일방적으로 이별 통보를 받았다"며 "자신의 광고 위약금이 무서워 저와 반려견까지 무책임하게 버렸다"고 주장했다.

이후 'K배우'로 김선호가 지목되면서 갯마을 차차차 등으로 흥행가도를 달리다 치명타를 입었다. 김선호가 모델로 활동하는 브랜드들은 발빠른 손절에 나섰다.

하지만 10월 26일 디스패치가 '김선호, 왜곡된 12가지 진실'이라는 기사를 올리면서 새로운 국면에 이르렀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A씨가 주장과 달리 김선호와 평화롭게 교제했으며 데이트를 즐겼으며 임신중절 수술 이후 김선호의 태도가 달라진 게 아니라고 보도했다.

또한 A씨가 남자 문제로 김선호와 갈등이 있었고 임신중절 역시 서로의 합의 하에 진행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선호 인스타그램 캡처]
[김선호 인스타그램 캡처]

같은 날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김선호 전 여친 충격 실체, 녹취록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이 사건의 본질은 달라지지 않는다. 김선호씨가 사과한 내용 그대로다"라면서 녹취록을 공개했다.

이후 김선호와 A씨의 카카오톡 대화록 등이 공개됐다.

공개된 대화록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7월 24일 김선호에게 임신 소식을 알리면서 "임신이래. 6주", "이 병원은 (낙태) 수술은 안 해줘서 소개해 주겠대. 수술한다고 하면"이라면서 본인이 먼저 임신 중절 수술을 언급했다.

이에 김선호는 "고민해보자", '무슨일 이 있어도 내가 책임지겠다", "결혼해야 한다", "내 인생을 통틀어 너만큼 사랑한 사람이 없다"라는 등 거듭 책임질 뜻을 내비쳤다.

'사생활 논란'은 끝까지 책임지려고 하는 김선호의 태도로 다시 반전을 맞았다.

손절했던 영화, 광고계에서도 다시 러브콜이 이어졌다.

김선호의 스크린 데뷔작인 박훈정 감독의 '슬픈열대'가 예정대로 진행되며, 마스크 브랜드 등이 광고를 재개했다.

경기 고양시의회는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를 재차 촉구했다. [고양시의회 제공]
경기 고양시의회는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를 재차 촉구했다. [고양시의회 제공]

●전국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 22일만에 중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경기도지사 퇴임 전 마지막 결재까지 하며 챙겼던 '일산대료 통행료 무료화' 사업이 22일만에 수포로 돌아갔다.

일산대교는 27일 한강다리 중에서 유일하게 통행료를 낸다.

이에 경기도가 운영사인 일산대교(주)에 10월27일 낮 12시를 기해 사업시행자 지정을 취소하는 내용의 공익처분 통지서를 보냄에 따라 이날부터 무료로 운영에 들어갔다.

일산대교의 통행료는 승요차 기준 1200원으로 도는 공익 처분에 따른 손실을 일산대교 측에 보상할 방침을 고수했다.

통행료 징수 재개하는 일산대교. [연합뉴스]
통행료 징수 재개하는 일산대교. [연합뉴스]

하지만 일산대교 측은 1차 공익처분에 불복해 집행정지 신청과 처분 취소 소송을 냈고, 법원은 운영사 측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그러나 도는 통행료 징수금지 2차 공익처분을 내렸으나, 법원이 다시 11월 15일 2차 공익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에 대해서도 일산대교의 손을 들어줌에 따라 내년 중 나올 1, 2차 공익처분에 대한 본안 소송 1심 판결 전까지는 통행료 징수가 유지된다.

이에 따라 통행료를 무료화한 지 22일만인 11월 18일 오전 0시부터 통행료 징수를 재개했다.

한편 도는 일산대교 측과 추후 무료 통행 협상을 벌이기 위해 1년 통행료 선지급 예산 290억 원을 편성했다.

새해 예산안에 넣은 통행료 선지급 예산 290억원이 25일 소관 상임위인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본회의를 거쳐 통과하면 최종확정되지만 일산대교 측이 이 제안을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290억원은 1년 예상 통행요금의 88%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전국매일신문] 미디어팀/ 이현정기자
hj_lee@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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