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기획특집] 은수미 성남시장 "乘風破浪의 의미 새기며 도약해 나갈 것"
상태바
[기획특집] 은수미 성남시장 "乘風破浪의 의미 새기며 도약해 나갈 것"
  • 이일영기자
  • 승인 2022.01.10 16: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통·주거·복지 등 주요 시정 운영방향·추진현황 제시
지하철 3·8호선 연장·위례삼동선 등 철도 사업 탄력
노후아파트 리모델링 통해 주거 성능·삶의 수준 향상
지역화폐발행 등 경제 활성화...우수 기업육성도 온힘
은수미 성남시장 [성남시 제공]
은수미 성남시장 [성남시 제공]

“올해 경기 성남 시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고군분투 하겠습니다”

은수미 시장은 “떠오른 배는 거센 바람을 타고 만 리의 거센 물결을 헤쳐 나간다는 승풍파랑(乘風破浪)의 의미를 새기며 힘차게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시는 교통, 주거, 경제, 환경, 문화, 복지 등 분야별 2022년 주요 시정 운영방향과 추진 현황 등에 대해 설명했다.

올해 첫 시행되는 ‘성남시 철도건설기금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로 안정적인 재원 확보가 가능해지면서 철도 추진사업에 탄력이 붙는다. 지하철 8호선 판교역 연장, 위례삼동선(위례지구~광주시 삼동역)사업, 지하철 3호선 연장(경전철)사업 추진 등에 총력을 기울인다.

아동학대의 예방과 근절을 위한 개선방안 토론. [성남시 제공]
아동학대의 예방과 근절을 위한 개선방안 토론. [성남시 제공]

특히 오는 2025년 착공에 들어설 ‘성남도시철도 2호선(판교트램)’은 지난해 11월 타당성조사 용역에 착수했고 지방재정투자심사 등 모든 행정절차를 내년 상반기까지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아울러 원도심과 신도심을 잇는 ‘성남도시철도 1호선(모란트램)’도 사업성 상향과 최적의 노선을 마련하는데 집중해 나간다.

이와함께 노후된 아파트 리모델링을 통해 주거 성능과 삶의 수준도 높인다. 공공지원단지 7곳엔 기본설계, 조합설립지원 용역, 안전진단 및 안전성 검토 비용을 지원하고 내년까지 리모델링 기금을 100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아주대학교 연구단과 삼성물산 등 8개 시공사와 협약도 맺어 리모델링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해 시행된 국내 1호 ‘일하는 시민을 위한 성남시 조례’를 토대로 특수고용노동자, 예술인 산재보험료 지원(90%), 1인 자영업자, 일용직 노동자 유급병가 지원(연간 최대 13일까지), 플랫폼노동자 상해보험료 지원 등 노동취약계층 3종 지원사업도 본격 추진 중이다. 

은수미 시장이 국공립 판교숲속어린이집에서 아이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성남시 제공]
은수미 시장이 국공립 판교숲속어린이집에서 아이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성남시 제공]

올해 산재보험료 지원 대상자를 특수고용노동자에서 중소기업 1인 사업주 중 6개 고위험직종(택배원, 퀵서비스, 대리운전, 대여제품점검원, 가전제품설치원, 화물차주 등)까지 확대하고 건설일용노동자 파상풍 예방접종비(90%)도 지원해 이들의 권익 개선에 더욱 힘써 나갈 방침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주요 청사진도 제시했다. 지난해 2000억원에 이어 올해 3000억원 규모의 지역화폐를 발행하고 모바일 상품권 앱(chak) 배달서비스 제공, 가맹점도 2만2000여곳에서 3만여 곳까지 늘리기로 했다. 또 노후시설환경개선, 성호시장 현대화사업 등 전통시장 경쟁력 향상 지원은 물론 판교2밸리 LH기업선장센터 창업지원공간, 성남 글로벌 융합센터 등 창업 기반 시설을 마련해 우수한 기업육성에도 힘을 쏟는다. 

지난해 4월 판교제1·2테크노밸리와 정자동 킨스타워 일대가 판교·게임콘텐츠 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이미 성남은 명실공히 게임콘텐츠의 메카로 부상했다. 올해엔 외국인 직원 체류기간 연장, 사증 발급절차 완화, 투자심사 완화, 옥외광고물 규제 완화 등 7가지 규제 특례를 담은 조례안을 시행해 제도적 기반도 다져 나가기로 했다. 

지하철 8호선 남위례역 개통에 따른 시설물 현장점검. [성남시 제공]
지하철 8호선 남위례역 개통에 따른 시설물 현장점검. [성남시 제공]

기업들에게 호응을 받고 있는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기본시험장과 가상테스트베드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플랫폼을 시작으로 자율주행 전동휠체어 길 안내 서비스를 위한 데이터 구축에도 돌입했다. 오는 3월 탄천교, 사송교 등에서 ‘자율주행 스마트도서관 로봇’이 도서대출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밖에 다함께 돌봄센터 32곳으로 확대·학교돌봄터·아침틈새 돌봄·육아종합지원센터 개소 등 돌봄 안전망 구축, 노인·치매 통합지원 체계 구축, 성남자원순환가게 re100 21곳 확대, 제1공단 근린공원·희망대근린공원·희대왕저수지 수변공원 등 조성, 복정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 및 환경기초시설 통합현대화 사업 추진, 수내도서관·판교대장지구 도서관 건립 추진 등 올 한해 역점을 두고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은수미 시장은 “보다 쾌적한 삶을 위한 리모델링, 도시재생, 아시아실리콘밸리 프로젝트 등 성남 너머의 성남을 향한 태동은 이미 시작됐다”며 “올 한해 넉넉하고 푸근한 의자 같은 도시가 될 수 있게 묵묵히 더 열심히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일영기자 
leeiy@jeonmae.co.k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