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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또 '특혜의혹' 비난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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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또 '특혜의혹' 비난 고조
  • 호남취재본부 기동취재반
  • 승인 2022.01.17 1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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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진 의원, 산건위원장 재임시
부인업체에 보조금 688만원 지원
영광군의회 전경.
영광군의회 전경.

전남 영광군은 장영진 군의원(무소속, 가 선거구)이 제8대 전반기 산업건설위원장으로 재임시 부인대표 명의 업체에 688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나 도덕성에 대한 비난이 고조되고 있다.

이는 본지가 1월 10일자 13면 보도(영광군, 군의원 부인업체 제품 대거 구입 '특혜 의혹' 파문)에 이어 또다시 특혜 의혹이 드러나 군이 장 의원 부인대표 명의 업체 제품 고추장 등 물품구입비 452만9000원을 포함, 추가로 드러난 688만 원의 보조금 지급 등 총 1200만여 원에 이르고 있어 파문이 일고 있다.

군은 지난 2020년 2월 초 GAP 인증 확대 기반조성(포장재) 지원사업에 당시 이 사업에 신청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춘 18개 단체 중 4개 업체를 선정, 보조금을 지원했다.

이 4개 업체 가운데 장 의원 부인 대표업체가 포함돼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

특히 장 의원은 당시 제8대 군의회 전반기 산업건설위원장으로 해당 상임위는 총 11개 분과의 소관 업무와 정책을 다루며 보조금을 지급한 농업유통과는 장 위원장 산건위의 소속으로 ‘잘 봐달라’는 식의 보조금을 지급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한 주민은(47·영광읍) “장 의원 부인대표 명의의 업체에서 군이 물품구입을 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줬는데 또다시 산건위 소관 업무소속의 농업유통과에서 688만원의 보조금까지 줬다면 당시 산업건설위원장에게 '잘 봐달라' 식의 특혜 의혹이 아닌가 묻고 싶다”고 질타했다.

군 관계자는 “이 보조금은 법률적으로 장 의원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며 “정확히 업체를 선정, 보조금을 지원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장 의원은 지난 14일 열린 의원간담회에서 “집행부가 부인회사 제품을 구입한 사실을 전혀 몰랐다”며 “앞으론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유감을 표명했으나 군이 추가로 보조금을 지급한 사실이 드러나 군과 장 의원에게 '눈 뜨고 아웅'이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호남취재본부 기동취재반
new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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