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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불고기특화거리
전남 광양시는 광양불고기특화거리가 ‘입맛 돋우는 전남미식여행’을 테마로 2월 추천 관광지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광양읍 서천변을 따라 조성된 광양불고기특화거리는 한국관광공사가 지정한 거리로 이색적인 조형물 등 볼거리가 가득한 광양불고기테마파크다.
특화거리 안내도, 광양불고기 스토리보드를 비롯해 어미소와 아기소가 정겨운 조형물, 행운과 수호신을 상징하는 희망소, 거꾸로 돌아가는 시계탑 등이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시의 꽃인 동백을 가로 9m, 높이 12m 규모의 빛 타워로 형상화한 문향마로는 음악분수와 함께 불고기특화거리의 밤을 아름답게 수놓는다.
광양불고기특화거리의 백미는 '천하일미 마로화적'(天下一味 馬老火炙 : 이 세상 최고의 맛은 광양불고기)이라 일컬어지는 광양불고기다.
참숯을 피운 청동화로에 구리 석쇠를 올린 후 얇게 저며 양념한 소고기를 구워 먹는 광양불고기는 영양 만점 음식으로 특히 경칩 즈음까지만 맛볼 수 있는 신비의 약수 백운산 고로쇠를 곁들이면 금상첨화로 유명하다.
시는 광양불고기를 맛본 후 서천변을 거닐고 가까운 전남도립미술관과 광양예술창고를 찾아 예술을 향유한다면 2월의 특별한 미식여행이 완성될 것이라고 추천했다.
김성수 시 관광과장은 “광양불고기는 영양이 부족하기 쉬운 겨울 끝자락을 든든하게 보낼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이다”며 “뼈를 튼튼하게 해주는 고로쇠는 광양불고기, 광양닭숯불구이 등 구이음식과도 잘 어울리는 자연의 선물이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호남취재본부/ 이봉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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