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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17만명...100만명당 확진자 기준 '세계 2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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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17만명...100만명당 확진자 기준 '세계 2번째'
  • 김윤미기자
  • 승인 2022.02.24 12: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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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국가별로 유행 시기 다르다는 점 고려해야"
24일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 수가 17만 16명으로 집계됐다.
24일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 수가 17만 16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24일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 수가 17만 16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수준으로까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코로나19 관련 국제 통계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가 22일 기준으로 집계한 최신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확진자 수는 17만1448명으로, 독일 22만1478명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다.

다음으로는 러시아 13만2912명, 브라질 10만 3493명, 미국 9만 9820명, 프랑스 9만 7382명, 터키 8만 6070명, 일본 6만 9447명, 이탈리아 6만 137명 순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많다.

100만명당 국내 확진자 수는 약 3342명이다.

이 순위가 높은 나라는 덴마크 5243명, 싱가포르 4773명 등 총인구가 1천만명이 되지 않는다. 

코로나19 관련 국제 통계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 홈페이지  캡처.
코로나19 관련 국제 통계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 홈페이지 캡처.

신규 확진자 수가 더 많은 독일의 경우 100만명당 확진자 수는 2640명으로 한국보다 700명가량 적다. 이로써 인구가 1천만명 넘는 나라 중에서는 한국의 100만명당 확진자 수가 세계 최다인 셈이다.

이에 대해 방역 당국은 방역 당국은 이미 유행 정점을 지나 감소세로 접어든 국가들과 현재 국내 상황을 비교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고재영 질병관리청 대변인은 전날 방대본 백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다른 국가들은 우리보다 이른 시기에 높은 발생을 보이고 감소 추세로 들어선 것"이라며 "국가별로 유행 시기가 다르고 우리는 유행 시기가 늦은 점이 있어, 이를 고려하지 않은 비교는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실제로 영국은 영국은 지난달 초 신규 확진자가 22만명에 육박했으나, 최근 3∼4만명대로 내려왔다.

상당수 국가가 오미크론 대유행의 정점을 찍고 나서 확진자 발생이 감소세로 전환된 양상을 보이는 것이다.

국내 정점 규모와 시기에 대한 전망은 전문 연구기관 사이에서도 엇갈리고 있지만, 각 기관에 따라 이달 28일부터 내달 22일까지로 다양하게 예측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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