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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3만 달러 붕괴···'2021년 7월 이후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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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3만 달러 붕괴···'2021년 7월 이후 최저'
  • 미디어팀/ 이현정기자
  • 승인 2022.05.11 0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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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국제뉴스
사진제공/국제뉴스

미국의 공격적인 통화 긴축과 치솟는 인플레이션으로 투자자들이 위험 자산에서 이탈하면서 비트코인이 2021년 7월 이후 처음으로 3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고 AFP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세계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은 이날 거래에서 2만9764달러까지 하락한 뒤 3만 달러를 회복했다.

비트코인은 6만 9천 달러에 육박하며 역대 최고점을 찍었던 지난해 11월 대비 절반 이상으로 떨어졌다. 

암호화폐 애호가들은 비트코인을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생각하지만 보다 전통적인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을 더 위험한 자산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수석 시장 분석가는 AFP통신에 "월가의 끝없는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비트코인의 주요 기술 수준 아래로 무너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들어온 많은 투자자들이 지금은 투자에서 손해를 보고 있는 만큼 기관투자자들은 비트코인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장기간의 펀더멘털은 수개월 동안 변하지 않았지만 성장과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암호화폐에 매우 어려운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암호화폐 침체는 미국 증시 및 기타 증시의 급락에 따른 것이다. 전날인 9일 미국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3%, S&P 500지수는 3.2%, 다우지수는 2.0%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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