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가 사회적경제 조직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새로운 사업분야를 발굴하기 위해 ‘사회적경제 협업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사회적경제 조직은 이윤추구와 시장 경쟁을 목표로 하기 보다 협동과 나눔을 통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구는 2개 이상의 사회적경제 조직이 팀을 이루어 협업하면 팀당 200~250만 원의 시범사업 추진비용을 지원한다. 지원금은 시제품의 제작, 상품과 서비스 개발, 공동 판로개척 등에 쓰인다. 다만 인건비나 자산취득 경비로는 사용할 수 없다.

지원 대상은 구에 기반을 둔 예비사회적기업, 사회적협동조합, 자활기업, 마을기업 등이다. 

지원을 원하는 경우 오는 20일까지 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등 제출 서류를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관련 서류 안내 등은 구 홈페이지-고시공고 메뉴를 참고하거나, 사회적경제지원센터로 전화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구는 지원자들의 사업의 필요성, 적정성,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대 다섯 팀을 선발하고 오는 25일 노원사회적경제지원센터 홈페이지에 발표할 예정이다. 

사업 시행 첫 해인 지난해는 6개 사회적경제 조직이 3개의 팀을 이뤄 사업에 참여했고 ‘발달장애 청소년 및 보호자를 위한 여행상품’, ‘우리나라 꽃과 꽃말을 이용한 공감카드’와 ‘야생화 공감카드’, ‘가족식사를 위한 밀키트 상품’을 개발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한편, 구는 사회적경제 조직을 체계적으로 지원키 위해 권역별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1~3관을 운영하고 있고, 내년 초 4관을 추가로 개관한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홍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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