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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 그때 그 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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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 그때 그 길을
  • 전국매일신문
  • 승인 2022.05.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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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한영민
[이미지투데이 제공]
[이미지투데이 제공]

그때 그 길을
뜨겁게 사랑하던 
그때 함께 걷던 그길을

그때 그 길을
헤어져 혼자걷던
그 길을

오늘 
다시 걸었네
그때 그길을

이별 후 한동안
지난 추억을 그리며
홀로 걷던 그 길을

우리
함께 걸었네
그때 그길을

사랑할 땐 한없이
달콤하고 행복했던
그 길

이별할 땐
세상을 다 잃고
혼자 버려져 쓸쓸히 걷던 그 길

오랜만에
참 오랜만에
다시 걸은 그길

그때 그 길을
다 내려놓고
다 포기하고
다 지우면서
함께 걸은 그길

돌아서
저만치 가고 있는 당신
아직도
뜨겁게 사랑하는 내가
함께 걸은 그 길

우리가 함께 걸은 
그때 그 길
난 그 길을
계속 걸을 것이고

난 그 길을 
또 다시
함께 걷는 그날까지

내일도 모레도
그리고 다음날도

이 생명 다하는 
그 날까지
그 길을 걷고

또 그 길을
걸을 것이다

[전국매일신문 詩] 소년 한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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