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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랏말싸미] '아둥바둥'과 '아등바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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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랏말싸미] '아둥바둥'과 '아등바등'
  • 이현정기자
  • 승인 2022.06.27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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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둥바둥 살아왔다
아등바등 살아왔다

높은 곳에 올라가려고 아둥바둥했다
높은 곳에 올라가려고 아등바등했다

너무 아둥바둥할 필요없어
너무 아등바등할 필요없어

'무언가를 위해 애를 쓰는 모습'을 뜻하는 이 단어는 '아등바등'이 맞는 표현이다.

'아둥바둥'은 'ㅏ'와 'ㅜ'의 발음 연결이 자연스러워 혼동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표준어 규정에 따르면 '아등바등'의 의미로 '아둥바둥'을 쓰는 경우가 있지만 '아등바등'만 표준어로 삼는다고 밝혔다.

다음은 사전적 의미다.
●아등-바등
►부사
 : 무엇을 이루려고 애를 쓰거나 우겨 대는 모양.
・ 그는 변소 쇠창살을 두 손으로 움켜잡은 채, 멀어져 가는 그 소리를 두 귀를 곤두세워 아등바등 쫓아갔다.≪이호철, 문≫
・ 저 수많은 사람들이 ‘만약에’라는 가능성에 매달려서 제 나름대로 고통과 상처를 안은 채 그래도 아등바등 살아가고 있지 않은가.≪김인배, 방울뱀≫

►유의어
・ 아득바득
・ 아등아등
・ 애면글면
・ 으등부등
・ 오등보등  [자료참고: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전국매일신문] 이현정기자
hj_lee@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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