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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尹대통령, 與 비대위 전환 관여했다면 심각한 정치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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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尹대통령, 與 비대위 전환 관여했다면 심각한 정치퇴행
  • 박문수 기자
  • 승인 2022.08.03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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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서 대형사고 치기 전에 특감 임명해야…前대통령 포토라인 세우겠단 망상 버려라"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의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에 직접 관여했다는 보도가 사실이라면 상당히 심각한 정치 퇴행에 관여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우 위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비대위 전환과정에 윤심(尹心·윤 대통령의 의중), 대통실의 압력이 작용했다는 보도도 있었다'는 질문에 "오랫동안 대통령이 정당에 깊이 관여한 것이 과거의 나쁜 선례이고, 대한민국 정당정치는 이런 폐해를 극복해온 과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정당 소속 국회의원은 행정부를 견제할 책임도 있는데, 대통령이 집권 여당을 직할 통치하면 국회가 사실상 거수기가 돼 버린다"며 "상당히 위험한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당정청 협의라는 시스템을 가져가는 것이 좋다"며 "대통령이 당무나 인사, 운영에 관여하는 것은 저희는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로 완전히 극복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 인적 쇄신 요구가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초기에 이렇게 지지율이 급전직하하는 것은 굉장히 이례적이라 쇄신책이 필요하다"며 "당도 비대위로 가는 마당"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각의 총사퇴는 지금의 위기를 대응하기에는 좀 어렵기 때문에, 대통령 비서실이 보좌에 실패했다는 대국민 사과를 하면서 개편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박문수기자
pms5622@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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