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전문의 칼럼] 치아교정, 청소년뿐 아니라 성인도 가능
상태바
[전문의 칼럼] 치아교정, 청소년뿐 아니라 성인도 가능
  • 전국매일신문
  • 승인 2022.08.04 16: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선영 나주 가지런이교정치과의원 원장

사람의 치아는 치열이 고르고 위생적으로 잘 관리돼야만 오랫동안 제 기능을 수행하며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는데, 치열이 고르지 않고 삐뚤 빼뚤 하거나 틀어져 부정교합이 생겨나면 치아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외관상으로도 보기에 좋지 않아 콤플렉스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고르지 않은 치열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면 교정 치료를 통해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 치아교정은 치아의 배열이나 얼굴 비대칭 등 부정교합을 교정하기 위한 치료의 일환으로 교정 장치를 치아에 장착해 치열을 가지런하게 맞춰주는 것을 말한다.

이는 가급적이면 치아가 완전히 자리 잡기 전인 청소년기에 시행하는 것이 보다 좋은 치료효과를 볼 수 있지만, 나이와 관계없이 성인도 시행 가능하다.

만약, 부정교합이 있다면 연령에 관계없이 치료가 필요하다. 부정교합은 치아의 배열이 가지런하지 않아 윗니와 아랫니 맞물림이 정상 위치를 벗어나 맞지 않는 것을 말하며, 주걱턱, 무턱, 턱관절 통증 같은 기능적인 문제와 같이 동반될 수 있다.

따라서 교정치료는 연령대별, 상황별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는데 소아청소년기 치아교정은 아이들의 뼈가 성장하면서 변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성장조절 치료를 진행해 교정의 범위를 줄이는 것이 가능하고 필요에 따라 발치교정, 비발치 교정을 진행할 수 있다.

반면에 중장년층의 치아교정은 이미 영구치가 다 자리잡은 뒤이기 때문에 골격적인 차이가 큰 경우에는 수술교정을 동반하여 치아교정을 진행하게 되며, 골격적인 차이가 크지 않은 경우에는 발치교정 및 비발치교정을 진행할 수 있다.

중장년층의 경우 치주질환에 의해 잇몸과 잇몸뼈가 약할 수 있기 때문에 치아교정을 진행하기 전 치조골의 건강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하며 잇몸 치료 역시 동반되어야 한다.

치료가 필요한 이유를 설명한다면, 심미적으로는 치아 사이 벌어짐이나 앞니 치열의 틀어짐이다. 치아를 지지하는 잇몸의 힘이 감소하여 치아 사이가 벌어지거나 치열이 흐트러지기 때문이다. 간단한 경우 부분교정만으로도 해결될 수 있으나 전체교정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두 번째 이유는 치아의 상실에 의해 인접 치아가 쓰러진 경우 임플란트를 위한 공간 형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 경우 부분교정만으로도 해결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잇몸이 많이 상한 경우 잇몸치료를 진행한 후 예후에 따라 교정치료 여부를 결정하게 되며, 중장년층은 골다공증, 관절염 약을 복용하거나 당뇨병을 가진 케이스가 적지 않으므로 주치의에게 본인의 지병과 복용 중인 약에 대해 정확하게 알려줘야 한다.

성인의 경우 치아교정은 어렵다는 인식이 강해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많지만 다양한 교정술식과 장치가 개발되면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전국매일신문 칼럼] 김선영 나주 가지런이교정치과의원 원장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