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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상하수도 요금 현실화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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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상하수도 요금 현실화 시급
  • 의정부/ 강진구기자 
  • 승인 2022.09.2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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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적자 규모 지난해 275억 달해
현실화율 최저…5년만에 인상키로
의정부시청사 전경.
의정부시청사 전경.

경기 의정부시는 지난 2017년부터 동결했던 상·하수도 요금을 5년만에 올릴 예정이다.

시는 그동안 생산원가에 못미친 요금을 수년간 이어오다 보니 지난해 기준 재정적자 규모가 275억 원에 달하고 있어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29일 밝혔다.

시 상수도 생산원가는 t당 1,059.4원이나 평균 요금은 699.7원으로 현실화율이 66.1%에 그치고 있고 하수처리 비용은 t당 1,159.84원인 반면 평균 요금은 568.82원으로 현실화율이 49.04%에 불과해 도 31개 시군 중 최하위권이다.

이같은 적자에도 올해 실시된 상수도 관망 기술 진단에 따라 교체가 시급한 산곡동, 용현동, 신곡동, 의정부동 일원의 상수도 노후 관로 교체 사업비로 430억 원, 하수관로 정비 및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침수예방사업 등으로 14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따라 시는 현실적인 요금 산정을 위해 전문업체인 한국수도경영연구소에 원가분석을 의뢰해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용역을 실시하고 현실화율 90%를 목표로 내년부터 2026년까지 매년 7%씩 인상하는 방안을 도출해 지방공공요금 심의기구인 소비자정책 심의위원회의 의결을 마쳤으며 내달 중 의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하수도 요금은 지난 2월 관련 조례를 개정해 공포한 상태이며 내년 8.91%, 2024년부터 2026년까지 16.22%씩 인상해 현실화율을 80%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최규석 맑은물사업소장은 “재정적자 규모가 매년 커지고 있어 불가피하게 요금을 인상하게 됐다”며 “이번 요금인상을 통해 확보된 재원으로 상하수도사업에 만전을 기해 양질의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의정부/ 강진구기자 
kjg@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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